육아일기

[2022.12.29/D+1472] 48개월 11일차 목요일

Ryan Woo 2022. 12. 30. 09:22

어제 잠든 시간 : 21:1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방학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오늘도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커튼 걷었다. 날씨가 생각보다 좋았음. 일어나서 엄마랑 그림 그리고 놀다가 조식 먹으러 갔다. 이제 2번이나 와봐서 익숙하게 잘 먹는다. 수박이 맛있는지 수박 잔뜩 먹고 식판에 밥이랑 국 떠다 주니 잘 먹었다. 자기도 커피 먹는다면서 주스 시원하게 드링킹 했다. 내려와서 또 놀러 갈 준비 했다. 오늘은 블록놀이 체험이랑 귤 따기 체험해 볼 예정.
 10시쯤 나왔는데 비가 조금씩 내렸다 말았다 했다. 역시 섬이라 날씨가 제멋대로임. 브릭 캠퍼스 도착해서 구경좀 하고 마지막에 체험 존에서 블록놀이 했다. 작품이 멋진 것들이 많았으나 아기는 자기 블록놀이 할 것만 관심 있음. 빠르게 보고 지나가서 블록놀이 한참 하다 왔다. 잘 구경하고 잘 놀다 왔음. 점심 먹을까 했는데 엄마랑 아기랑 별로 배 안 고파하고 날씨도 아직 비가 조금씩 와서 귤 따기는 좀 이따 하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와서 그림 그리고 한참 놀았다.
 온김에 수영 좀 해보려고 수영장 데려갔다. 겁이 많아서 수영장도 겨우 들어갔는데 수영한번 해보려고 허우적대다가 물에 빠졌다. 깜짝 놀라서 얼른 가서 건져 올렸다. 잠깐 한눈팔다 큰일 날 뻔했다. 물먹고 겁에 질려서 또 울었다. 겨우 달래서 데리고 나옴. 날 따듯해지면 엄마랑 수영 먼저 배우게 해야겠다.
 돌아와서 진정좀 하고 귤 따기 하러 나왔는데 차 안에서 잠들어 버렸다. 마침 삼촌한테 연락이 와서 또 같이 저녁 먹기로 하고 애월로 향했다. 유명한 집이라 사람도 엄청 많았음. 모둠 해물찜 시켰는데 전복, 갈치, 딱새우 등 많이 나왔다.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다시 숙소로 와서 불꽃놀이 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못 봤다. 9 신줄 알았는데 8시에 했음. 방에 들어와서 씻고 피곤해서 금방 잠들어버렸다. 1주일이 훌쩍 가버렸다. 벌써 내일 집에 가는 날이다. 아기는 놀러 와서 잘 놀긴 했지만 4일 동안 응가를 안 해서 좀 걱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