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2.26/D+1469] 48개월 8일차 월요일

Ryan Woo 2022. 12. 27. 22:02

어제 잠든 시간 : 21:4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방학
낮잠 : 16:00 ~ 17:00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30

 드디어 제주도 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아빠도 같이 일어나서 어제 못 챙긴 짐 챙겼다. 옷가지랑 아기용품, 수영복 들어가니 캐리어가 부족했다. 꾸역꾸역 넣어서 짐 챙김. 아기 가져가고 싶어 하는 인형은 들고 가고 집을 나섰다. 공항까지는 아이엠 택시 불러서 갔다. 카니발이라 가족들 + 짐 이동하기 좋았음. 작은 택시는 한번 타봤는데 RV 택시는 아기가 처음 타봤다. 신기해해서 대왕 택시라고 알려줬다니 기사님이 빵 터짐. 기사님이 자유시간 주셔서 잘 먹으면서 갔다.
 공항 도착하자마자 짐 부치고 점심 먹으러 갔다. 식당가에 가서 짜장면이랑 라면 먹었다. 아기도 잘 먹었음. 먹고 탑승구로 들어 오는것도 줄이 꽤 길었는데 나름 의젓하게 잘 들어왔다.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 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 데리고 다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탑승 수속 하고 비행기랑 사진 찍고 기다렸다가 비행기도 잘 탔다. 그런데 출발이 1시간이나 지연됨. 타고서 지연돼서 아기도 지루한지 힘들어했다. 그래도 간식 먹으면서 잘 버텼음.
 제주도 도착해서 바로 짐찾아 나와서 렌터카로 향했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어짐. 차 타고 가는 동안 피곤했는지 차 안에서 잠들었다. 호텔 도착해서 짐 풀러 가는데 아기가 엄청 신나 했다. 예전부터 비싼 숙소 가면 좋아하긴 했는데 여기가 그동안 가 본 곳 중에서 가격도 좀 있고 좋은 곳이라 엄청 신나 했다. 체크인하고 들어가니 또 신나서 침대에서 방방 뛰었다.
 배고플 시간이 라 짐 놓고 바로 저녁 먹으러 나왔다. 저녁은 미역국, 보말 칼국수, 전복죽 먹었는데 아기는 미역국에 밥한그릇 먹었다. 보말 칼국수는 평소에 먹던 칼국수가 아니라 안 먹었고 전복죽도 색깔 보더니 안 먹음. 자기 먹는 것만 잘 먹는다. 저녁 먹고 돌아와서 호텔 지하에 하겐다즈가 있어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들어와서 엄마랑 목욕하고 잠들었다. 첫날은 비행기 연착에 이동하느라 진이 다 빠져서 구경은 하나도 못했다. 내일부터 천천히 돌아보며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