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2.25/D+1468] 48개월 7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12. 25. 21:39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40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산타 할아버지가 주신선물이라고 스티커 줬는데 뜯어보더니 반응이 생각만큼 크지는 않았다. 요즘 아기가 꽂혀 있는 꾸미기 스티커를 한 보따리 싸줬는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 엄마랑 일어나자마자 블록놀이 하고 놀았다. 오늘은 날도 춥고 해서 킨텍스에 있는 상상 체험에 가기로 했다. 실내에 큰 놀이터를 해놓은 곳인데 예전부터 가보려다가 기회가 없어서 오늘 가보기로 함. 10시 30분에 오픈이라 시간 맞춰서 일찍 나왔는데 도착해보니 줄을 이미 꽤 길게 서있었다. 얼른 표 교환하고 줄 섰다. 들어가서 7천 원 추가하면 양 옆에 좀 더 양질의 놀이터 + 레이싱 놀이도 할 수 있다. 
 들어가서 자리잡고 돗자리 펴놓고 짐 놓고 에어바운스부터 타고 놀기 시작했다. 에어바운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참 점프점프 하고 놀았다. 나와서 흙놀이도 한참 했다. 완전 모래가 아니라 집에 있는 약간 진득한 모래라 가지고 놀기 좋았으나 이물질(?)이 많았다. 노는 동안 아빠는 라면 하나 끓여 왔는데 아기가 보더니 자기도 먹겠다고 해서 줬더니 혼자 거 절반을 먹었다. 요즘 라면에 꽂혀서 잘 먹음. 라면 먹고 놀이 기구 좀 더 탔다. 회전목마는 7천 원 더 내고 갈 수 있는 곳에 있어서 추가 결재하고 또 놀았다. 오리 보트도 있어서 타봤는데 오리보트 탈 때쯤부터 졸려했다. 잠 떼도 조금 부렸음. 데려와서 점심 먹었다. 떡볶이랑 어묵이랑 사 왔는데 떡볶이 보더니 자기 게 먹겠다고 꼬치로 찍어서 잘 먹었다. 요즘 매운 것도 물 마셔가며 제법 잘 먹는다. 점심 먹고 좀 더 놀다가 나왔다. 방송에서 사건의 지평선 틀어줬는데 크게 잘 따라 불렀음. 3시간 넘게 놀다 나왔다. 역시나 졸린 타임 때문에 후반에 잘 못 놀았다.
 집에 와서 정리하면서 제주도 갈 짐 챙겼다. 사실 아빠가 다 챙기고 아기는 엄마랑 놀았다. 엄마가 놀아주다가 진이 빠져서 힘들었음. 저녁 떡국 해달라 그래서 떡국이랑 만두랑 잘 먹었다. 먹고 나니 또 스타필드 가잔다. 오늘은 안 가고 싶었는데 가고 싶어 해서 결국 다녀옴. 한 바퀴 돌고 오니 벌써 9시다. 와서 짐 마저 챙기고 치카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내일은 집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