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2.27/D+1470] 48개월 9일차 화요일

Ryan Woo 2022. 12. 27. 22:12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방학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아침에 평소랑 같이 7시 30분쯤 일어났다. 일어나서 바로 조식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조금 놀다가 간단다. 엄마랑 그림 좀 그리다가 8시 넘어서 조식 먹으러 갔다. 연휴고 사람도 많고 해서 그런지 레스토랑도 북적북적했다. 자리 잡고 좋아하는 것 가져다줬는데 생각보다 잘 안 먹었다. 아무래도 장소 낯을 좀 가리는 것 같았다. 입맛에도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밥이랑 국 퍼다 주니 좀 먹었다. 내일도 여기서 먹어야 하는데 잘 먹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다 먹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또 신나서 방방 뛰다가 침대에 귀를 찢어서 피멍이 들었다. 그리고 또 뛰다가 뒤로 넘어져서 벽에 허리랑 머리를 쿵해서 울었다. 2 연속으로 다치니 기분이 많이 상했다. 엄마한테 안겨서 겨우 진정하고 준비해서 구경하러 나왔다.
 오전에는 숲 체험 다녀옴. 요즘 아기가 거위에 꽂혀있었는데 마침 거위 먹이주기가 있다고 해서 와 봄. 기온이 낮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좀 불어서 제법 쌀쌀했다. 유모차 타고 동백꽃 보면서 구경 잘했다. 안쪽으로 들어오니 동물들 먹이 주는 곳이 있어서 먹이사서 토끼 먹이도 줬다. 여름에만 해도 무서워서 토끼 먹이도 잘 못줬는데 이번에는 토끼 입에다가 잘 꽂아(?) 줬다. 거위는 없었음. 조금 아쉬웠지만 돼지쇼 잘 보고 나왔다. 점심 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별로 생각이 없어 보여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짐 정비하고 신화월드 테마파크 구경갔다.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밖에서 구경하기 영 힘들었다. 라바 열차 한번 타고 추워서 주스 마시러 들어왔다. 오늘은 제주도 삼촌이랑 저녁 약속이 있어서 주스 한잔 마시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아기는 할아버지 오랜만에 봐서 약간 낯을 가렸는데 자기 좋아해 주니까 금방 풀어짐. 아기가 먹을만한 게 미역국 밖에 없었는데 미역국에 공깃밥 한 그릇 뚝딱 먹었다. 저녁 먹는 동안 옆에서 엄마랑 그림 그리면서 잘 기다려 줌. 저녁 잘 먹고 호텔 돌아와서 엄마랑 목욕 시원하게 하고 잘 잠들었다.
 오늘은 야외활동만 해서 날씨가 추워서 잘 구경 못한것 같다. 내일은 실내 활동위주로 돌아다녀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