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2.04/D+1447] 47개월 15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12. 4. 21:20

어제 잠든 시간 : 23: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02:30

 어제 늦게 자서 오늘도 일찍 일어났다. 주말은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의식이 있는지 일찍 자든 늦게 자든 일찍 일어난다. 8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엄마랑 아침부터 블록 놀이하고 그림 그리기 하고 놀았다. 아빠도 같이 일어나서 정리하고 아침 먹자니까 안 먹는단다. 미숫가루랑 배 조금 먹었다. 바나나도 까줬는데 안 먹음. 집에서 점심시간까지 놀다가 오늘 가기로 한 아트파크로 향했다. 가기 전에 옷 입고 화장하는데 자기가 고른 옷 입는다고 해서 입혔더니 얇은 거만 골라서 입었다. 엄마 화장품으로 얼굴도 떡칠함. 추울 것 같은데 그냥 간다 그래서 점퍼만 두꺼운 거 입혀서 나왔다.
 날씨가 풀릴 줄 알았는데 제법 쌀쌀해서 얼른 실내로 들어왔다. 밖에도 재미난 게 많이 보였는데 추워서 못 놀 것 같았음. 네 개의 동으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미술관 체험관 전시관 같은 것들이다. 입장권에 스탬프 찍기가 있어서 아기도 신나 했다. 처음 들어간 곳이 전시관이었는데 이것저것 예쁘게 잘해놨다. 지하에 볼풀도 있고 위층엔 대형 코끼리도 있었음. 아기는 그림 그리고 싶다고 여기는 대충 보고 스킵했다. 체험관에 그림 그리는 게 있어서 체험관으로 바로 갔다. 매직으로 바닥부터 온 벽면을 낙서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모래 아트 놀이도 있고 캔버스 그리기, 에코백 칠하기 등 체험활동도 있다. 그림 한참 그리고 에코백 하나 사서 색칠하고 가지고 나왔다. 블록놀이도 한참 하고 잘 놀았음. 점심시간에 와서 슬슬 배가 고플 시간이라 나와서 점심 먹었다. 근처에 피자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조용하고 피자도 맛있었다. 아기도 잘 먹었음. 다 먹고 나서 아기는 더 놀고 싶어 했지만 엄마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 따듯할 때 오면 좋을 것 같다.
 집에 와서 좀 쉬자고 하고 엄마랑 아빠는 뻗었는데 아기 혼자 여기저기 다니면서 놀았다. 한 시간쯤 깜빡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집안이 난장판이었음. 엄마도 일어나서 저녁 나가서 사 먹자니까 스타필드 또 가잔다. 준비해서 스타 필드로 향하는 도중에 차 안에서 잠들어버렸다. 낮잠 안 자고 놀더니 7시도 안 돼서 잠들었다. 저녁도 못 먹고 엉망임. 집으로 돌아와서 눕혀 재웠다. 이번 주말은 날도 춥고 아기가 말도 안 들어서 너무 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