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9.10/D+1362] 44개월 21일차 토요일

Ryan Woo 2022. 9. 10. 21:07

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연휴(추석)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9:40

 오늘도 아침에 8시쯤 일어나서 엄마랑 래미안 놀이터 다녀왔다. 다녀와서 아침으로 만들어서 식혀놓은 브라우니 먹었다. 오늘은 인천 할머니 댁에 가야 해서 일어나자마자 짐부터 챙겼다. 아기가 이침에 조금 늑장 부려서 10시쯤 출발했다.
 인천에 11시쯤 도착해서 일단 밥부터 먹었다. 할머니께서 떡국 맛있게 해주셔서 아기는 떡국을 한 그릇이나 먹었다. 아침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하트 그네 보러 가자 그래서 산책 나왔다. 더 더워지기 전에 지금 다녀오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나왔는데 너무 더웠다. 아직 낮은 그냥 여름이다. 햇볕도 너무 뜨거웠음. 어쨌든 하트 그네 보고 아기의 목적은 공원 놀이터 가는 거라 놀이터 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너무너무 더웠지만 아기는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고 그냥 놀았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좀 이따 다시 나오자고 하고 슈퍼 가서 주스 먹자고 해서 겨우 데리고 나왔다. 슈퍼 가서 주스랑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고 올라왔다. 너무 더워서 조금 쉬기로 함. 아기는 계속 쫑알쫑알거리면서 엄마 못 쉬게 했다.
 한 시간 정도 쉬고 쇼핑 다녀왔다. 가서 폴리랑 엠버 한 번씩 타고 붕어빵 사달라 그래서 붕어빵 사러 갔다. 사장님한테 달라고 한번 이야기해보랬더니 너무너무 부끄러워해서 말도 못 붙임. 가끔 오는 곳인데도 이렇게 낯설어할 줄 몰랐다. 결국 아빠가 주문함. 언제쯤 이런 낯가림이 사라질지 모르겠다. 붕어빵 먹으면서 쇼핑 조금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엄마는 조금 쉬고 아빠랑 산책 또 다녀오기로 함. 할머니 댁 옆에 아파트 단지가 크게 하나 생겼는데 이제 입주를 시작해서 거기 놀이터 한번 가보고 싶었다. 아기 데리고 한번 가봤다. 역시 신축 단지라 엄청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다. 놀이터도 꽤 좋았음. 여름에 물 틀어서 놀 수 있는 물놀이 가능한 놀이터였다. 지금은 여름 지나서 안 틀어줌. 동네 꼬마들 몇몇이 나와서 놀고 있었다. 아기도 미끄럼틀이 마음에 들었는지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한참 신나게 탔다. 어제 높은 미끄럼틀 타기를 성공해서 그런지 제일 높은 미끄럼틀도 신나서 잘 탔다. 마침 색깔도 핑크색이라 마음에 들었는지 꽤 많이 탔다. 놀이터에서 한참 놀다가 아파트 단지 한 바퀴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는 벌써 식사하셨음. 아빠랑 아기랑도 같이 저녁 먹었다. 점심에 먹다 남은 떡국 잘 먹었다. 저녁 먹고 커피 한잔 먹고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잠들었다. 새 아파트 단지 덕분에 오늘 잘 놀았음. 내일은 연휴 막지막이라 큰맘 먹고 키즈 풀빌라 가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