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8.28/D+1349] 44개월 7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8. 28. 17:48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어제 낮잠 안 자고 피곤한지 눕자마자 잠들어서 8시까지 푹 잘 잤다. 일어나자마자 엄마 깨워서 데리고 나갔는데 엄마가 아직 몸이 회복이 안돼서 잘 못 놀아줬다. 블록놀이 잘 못해줬더니 드러누워서 울었다. 속상한지 엄마도 때렸다. 엄마가 열심히 타일러봤지만 계속 떼썼음. 조금 진정시키고 엄마 약 먹으라 그러고 나니 아빠한테 와서 아빠랑 놀자고 함. 큰 슈퍼 가자 그래서 아빠 강 기분도 풀 겸 손잡고 산책 다녀왔다. 밖에 나오니 기분이 좀 풀린 것 같았다. 큰 슈퍼 앞에서 분식집 문 닫았다고 한 5번 얘기하고 주스 사러 들어갔다. 사장님이 오늘 포켓몬 빵 들어왔다고 알려주셔서 주스 사고 포켓몬 빵도 같이 샀다. 래미안 놀이터에서 주스 먹고 아빠랑 조금 놀다가 집에 돌아왔다. 그사이에 엄마가 조금 쉬어서 컨디션 회복함. 오늘은 오전에 아빠가 새로 알아본 키즈카페 가기로 해서 짐 챙겨서 바로 출발했다.
 오늘 가볼 곳은 일산 히어로 키즈카페라고 꽤 유명한 곳임. 문 열 때 갔는데도 친구들이 많이 와있었다. 여기는 베이비 존도 구분이 되어있고 어른들 휴식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유명한 듯. 아빠가 픽한 이유는 여기 화장 놀이가 있어서 아기가 좋아할 것 같아서 와봤다. 처음에는 주방놀이랑 낚시 한참 했다. 화장 놀이하러 가보자고 하니 기대하면서 가봤다. 장난감 화장품도 많이 있고 미용 놀이할 수 있는 모형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자기 얼굴에 화장 놀이하더니 미용 마네킹 가져와서 화장도 시켜주고 머리도 열심히 묶어줬다. 화장놀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참 했음. 집에 화장놀이 마네킹 하나 사줘야겠다. 한참 놀고 또 다른 거 보자고 해서 볼풀 가서 미끄럼틀도 타고 작은 뺑뺑이가 있어서 아빠가 세게 돌려주니 엄청 신나 해서 또 한참 돌려줬다. 한참 놀고 나니 배고픈지 밥 먹으러 가자 그래서 짐 챙겨서 점심 먹으러 나왔다. 그동안 간 곳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음.
 점심으로 두부랑 미역국 고르랬더니 두부 먹으러 가자 그래서 근처 두부집에서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좀 쉬었다가 놀자고 하고 불 다 끄고 누웠는데 역시나 아기는 안 잤다. 엄마도 같이 누웠는데 제대로 못 쉬었다. 한 시간 쉬고 일어나서 다시 놀았다. 일어나자마자 초콜릿 케이크 만들자 그래서 작은 슈퍼 가서 이번에는 브라우니 만들기 사 와서 집에서 만들어봤다. 생각보다 엄청 간편해서 금방 만들었음. 만들고 조금 식혀야 되는데 성격이 급한 아기는 얼른 먹자 그래서 떠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간식으로 한 접시 먹었다. 오후에는 집에서 흙놀이 한참 했다. 흙 놀이하고 나더니 롯데몰 가자 그래서 목욕하고 가자고 하고 목욕부터 시켰다.
 목욕 한참 하고 나와서 롯데몰로 출발했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 많이 없었음. 칼국수로 저녁 먹고 오늘도 책 보러 갔더니 이모 있어서 아기가 엄청 신나 함. 책 한참 잃고 나서 엄마가 고민하다가 오늘 자연관찰책 결제했다. 사은품 잔뜩 받아옴. 아기는 선물 받은 줄 알고 엄창 신나 했다. 다음에 어디 갈까 물어보니 이번엔 또 스타필드 가잔다. 시간이 조금 있어서 스타필드도 다녀오기로 함. 스타필드 가서 프레즐 먹자 그래서 아빠랑 둘이서 프레즐이랑 레모네이드 사서 먹었다. 이제 슬슬 자야 할 시간이라 집에 가자고 했더니 푸우 보고 가자 그래서 다이소 한 바퀴 돌고 왔다. 다이소 가다니 핑크색 탱탱볼 사달라 그래서 공 하나 사옴. 집에 주황색은 있으니 핑크 사야 된단다. 요즘 현재 상황이나 자기 의사를 제법 정확히 표현한다. 공 사서 집에 와서 얼른 손 씻고 발 씻고 옷 갈아입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오늘 낮잠은 안 잤지만 나름 알차게 잘 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