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6.20/D+1280] 41개월 31일차 월요일

Ryan Woo 2022. 6. 20. 21:27

어제 잠든 시간 : 21: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40
어린이집 : 08:40 ~ 15:3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1:40

 8시 조금 안돼서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오늘은 할머니가 아침에 병원을 다녀오셔야 해서 엄마랑 아빠랑 준비해서 어린이집 가야 한다. 아빠가 아침에 일어나서 간식 차려주려고 했는데 다 안 먹는다 그래서 미숫가루 타 줬다. 미숫가루도 조금밖에 안 먹음. 시간이 금방 8시 30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아침에 일도 해야 해서 얼른 준비하자고 해서 얼른 준비시켰다. 생각보다 순순히 잘 따라줘서 수월하게 준비해서 9시도 전에 등원 완료했다. 물론 엄마랑 헤어지기 전에 약간 울먹이긴 했지만 잘 참았다. 또 조금 큰 것 같다.
 오후에는 할머니가 병원 다녀 오셔서 데리러 와주셨다. 일하다가 전화해보니 오늘은 엄청 큰소리로 대답도 잘하고 인사도 잘하고 해서 선생님들이 깜짝 놀라셨단다. 집에 올 때도 엄청 크게 인사 잘했다고 함. 이제 좀 적응이 된 모양이다. 대답 말고 자기 의사표현도 잘한다고 함. 늦게라도 적응해서 다행이다. 이제 친구들이랑 조금씩 잘 어울리서 노는 것만 하면 어린이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것 같다.
 일마치고 집에 와보니 오늘은 놀이터 갔는데 친구 엄마들 가까이 다가가서 냄새를 맡아서 친구 엄마들이 깜짝 놀랐다고 함. 요즘은 자기가 편한 사람들 한테가서 팔다리 냄새를 자꾸 맡으려고 한다. 하지 말라고 해도 잘 안 고쳐짐. 아기한테는 친숙한 표시인 것 같은데 제지를 좀 시켜야 할 듯하다. 놀이터 갔다가 흙장난도 하고 집에 와서 목욕도 잘했단다.
 다 같이 저녁먹고 오늘은 엄마 아빠랑 닥터피시 보러 가기로 해서 스타필드 다녀왔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물에 손은 깨작 담그고 물고기는 대지도 못함. 그래도 조금씩 넣어보려고 하는 것 같다. 아이스크림 혼자서 다 떠먹더니 다른데 구경 가자고 해서 한 바퀴 돌다 보니 시간도 제법 흘러서 집에 9시 넘어서 들어왔다. 얼른 손 씻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