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2.04/D+1144] 37개월 17일차 금요일

Ryan Woo 2022. 2. 4. 22:56

어제 잠든 시간 : 23: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09:50 ~ 15:3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2:30

 어제 늦게 자서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났다. 엄마랑 조금 놀다가 엄마 출근하고 아빠랑 조금 놀았음. 오늘 늦게 일어난 데다 아침도 잘 안 먹어서 알림장에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썼다. 그런데 웬일로 9시 40 분쯤에 어린이집 가잔다. 오늘 죽 먹는 날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가자고 했었는데 그게 먹힌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평소보단 몇십 분 일찍 감.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지 아직 셔틀이 안 와서 인지 친구들 많이들 안 왔다.
 오후에 전화해 보니 잘 놀고 있단다. 오늘 아기가 죽을 두 그릇이나 먹었단다. 할머니가 궁금해서 하나 다 먹으면 더 달라고 하냐고 선생님께 물어보니 다 먹고 더 먹고 싶으면 숟가락을 계속 들고 있단다. 그래서 더 줄까? 물어보면 더 주세요 한단다. 어쨌든 말을 하긴 하나 봄. 다 먹으면 숟가락 내려놓는단다.
 퇴근하고 올라오니 벌써 목욕도 다했단다. 아까 응가를 했는데 엄청 조금 했다 그랬음. 닦여야 되는데 안 닦을라고 다리 안 벌려줘서 겨우겨우 닦였는데 그게 잘 안닦였는지 조금 있다가 씻겨 달라고 해서 목욕 했단다. 요즘 응가하고 다리 안벌려줘서 환장하겠음. 저녁 먹고 엄마도 일찍 와서 롯데몰 다녀와서 일찍 재웠으나 10시에 자러 가서 10시 30분에 잠들었다. 별로 일찍도 아님.
 요즘 꾀가 늘어서 변기에 앉으면 솜사탕 준다니까 앉아서 쉬야는 안 하고 솜사탕만 먹고 내려온다. 이제 응가할 때도 앉혀서 본격적으로 배변 훈련해야겠다. 배변 훈련 늦게 시작해서 엄청 난항이 예상됨. 일찍 시킬걸 그랬나 싶다. 낮잠 자는 것도 오후에 노는 걸로 협상을 해서 어떻게든 재워봐야겠다. 잘 안될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