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2.06/D+1146] 37개월 19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2. 6. 20:49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30

 어제 조금 일찍 자서 적당히 일어남. 역시나 엄마랑 놀았다. 아빠는 피곤해서 한 30분 더 잤다. 일어나서 아기 아침부터 차려줬다. 누룽지는 안 먹는다 그래서 밥이랑 어제 만들어놓은 두부랑 해서 김밥 만들어주니까 잘 먹었다. 아침에 엄마랑 군것질 조금 한 것 같았지만 차려서 먹였다. 역시나 조금 뒤에 응가 신호 와서 응가하러 들어갔다. 한참 끙끙거리다가 겨우 치워달라 그래서 치워줬는데 엄청 많이 했음. 문제는 잘 안 닦으려고 해서 겨우 닦였다. 똥꼬가 아픈지 잘 벌려 주지도 않음. 힘들게 닦이고 물로도 힘들게 닦였다. 잘 말려서 옷도 입혀줌. 응가할 때마다 이래서 큰일이다.
 응가하고 나서 시간 보니 적당히 밥먹고 발레 갈 수 있는 시간이라 준비해서 나왔다. 롯데몰 가서 칼국수로 점심 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 구경하고 저녁거리 장도 봤다. 엄마가 물감 놀이해보자며 물감도 샀다. 발레 수업도 잘하고 옴. 밖에서 보니 처음엔 좀 잘 따라 하다가 역시나 졸린지 후반 가면 잘 안 따라 했다. 그래도 수업 잘 마침. 졸려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엄마랑 물감 놀이했다. 지금까지 크레파스랑 색연필로만 그림 그렸는데 오늘 처음으로 물감 손으로 찍어봄. 재미있는지 이색깔 저색깔 번갈아가면서 그리고 놀았다. 엄마가 섞는 거 보여주니까 신기해하면서 잘 따라함. 물감으로 한참 놀고 그대로 흙놀이도 했다. 흙놀이도 엄청 신나게 함. 난장판이라 물 받아서 목욕시켰다. 목욕도 잘하고 나옴. 그동안 아빠는 정리했다. 
 씻고 나서 아빠는 저녁 준비하고 엄마랑 놀았다. 이제 슬슬 졸려하기 시작함. 저녁은 오리고기랑 된장국 해줬는데 된장국은 입에 안 맞는지 한번 먹고 안 먹었다. 저녁 먹고 조금 더 놀다가 많이 졸린지 7시 30분에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금방 잠 안 들고 8시 반 돼서 겨우 잠들었다.
 주말 이틀 동안 낮잠은 안 잤지만 나름 알차게 잘 보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