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2.02/D+1142] 37개월 15일차 수요일

Ryan Woo 2022. 2. 2. 21:24

어제 잠든 시간 : 23: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설 연휴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30

 어제 늦게 자고도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엄마 찾아서 엄마가 놀아줌. 오늘은 연휴 마지막 날이다. 일정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점심에 세배하러 가는 것. 11시 30분쯤 오라고 해서 집에서 11시까지 놀았다. 엄마랑 거의 놀았음. 아빠랑도 조금 놀았다. 아침을 해주려고 했는데 과자랑 군것질을 많이 하는 바람에 제대로 아침은 못 먹음. 11시에 할머니 집으로 갔다.
 할머니께서 두부 넣고 떡국 해주셔서 아기는 맛있게 먹었다. 한복 입고 가서 세배도 잘 했음. 세뱃돈도 받았다.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왕할머니 댁에 갔다. 가서 또 세배 잘하고 세뱃돈 받음. 아침부터 롯데몰 가자 그래서 인사 다 하고 롯데몰로 향했다. 벌써 졸리기 시작함.
 롯데몰 가서 구경 잘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폴리 라이더는 언제까지 탈런지 모르겠다. 집에 와서 좀 쉬었다가 저녁에 다시 나가던가 하려고 했는데 슬슬 떼쓰기 시작. 졸린데 낮잠도 안 자고 논단다. 엄마가 놀아주다가 결국 뻗어서 한숨 자고 아빠랑 놀았다. 낮잠은 도저히 안 잘 것 같아서 계속 놀았다. 엄마 한숨 자고 일어나서 또 엄마랑 놀았다.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서오릉 돈가스 가기로 함. 갔다가 스타필드 한 바퀴 돌고 오려고 했다.
 서오릉 돈까스가서 먼저 저녁부터 먹었다. 좌석에 사람이 없어서 거기 앉았는데 뛰어다니다가 종업원한테 혼남. 역시나 졸려서 잘 통제가 되지 않았다. 밥은 좀 먹었지만 많이 먹지는 않음. 다 먹고 나서 돌아다니다가 물도 쏟고 뛰다가 넘어졌다. 바지도 자꾸 벗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도저히 통제가 안돼서 먹다 말고 나왔다. 스타필드는 접고 집으로 왔다. 스타필드 안 간다고 울었다. 차 안에서 울다가 금방 잠들었음. 집에 오니까 깨서 다시 재웠다.
 연휴 마지막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낮잠을 안자면 오후에 더 힘들다. 아까 뛰어다닐 때 어디 불편한가 좀 챙겨봤어야 하는데 나도 기분이 상해서 잘 챙기지 못했다. 다음부턴 아기 기분을 먼저 좀 챙기고 다른 걸 해야겠다. 내일부턴 낮잠도 좀 재워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