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1.31/D+1140] 37개월 13일차 월요일

Ryan Woo 2022. 1. 31. 21:34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설 연휴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2번, 조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00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오늘은 인천 할머니 댁에 가기로 한 날이다. 아빠도 일어나서 짐 챙기고 준비했다. 아기 장난감 자잔뜩 챙겨서 10시에 출발했다. 오늘도 카시트에 잘 앉았다. 예뻐서 사탕 하나 줌.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청 반겨주심. 아기는 역시나 도착하자마자 할아버지 붙잡고 솜사탕부터 먹었다.
 할머니께서 아점으로 떡국 해주셔서 잘 먹었다. 아기도 떡국 맛있는지 생각보다 많이 먹었다. 먹고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잘 놀았음. 엄마는 새우 무리해서 먹더니 두드러기가 났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다가 모다 아웃렛 다녀왔는데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폴리랑 슈퍼윙스 한 번씩 타고 응가하느라 한참 서있었음. 응가가 좀 나와서 닦아주려고 했더니 할머니 집에 가서 닦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얼른 차 태워 왔다. 응가하고 차 타고 가다가 잠들어버림. 약간 어이없지만 얼른 데리고 올라가서 닦였더니 안 닦겠다고 또 울었다. 똥꼬가 아픈 건지 요즘 안 닦으려고 한다. 겨우 닦이고 씻겼다. 덕분에 잠도 다 깸.
 엄마랑 놀다가 저녁에 할아버지가 LA 갈비 구워주셨다. 저녁도 알차게 잘 먹었다. 저녁 먹고 한복 입고 세배하자니까 한복 안 입으려고 발악을 했다. 엄마가 붙잡고 억지로 입 햄. 입혀 놓으니 엄청 예뻤다. 다 같이 할머니 할아버지께 세배했다. 세베 한번 하기 참 힘들다. 후식으로 커피랑 과일 먹고 밤부터 눈 많이 온다 그래서 눈 많이 오기 전에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정리하고 아빠랑 아이스크림 먹고 9시에 잠들었다. 내일은 설 당일인데 딱히 할 게 없어서 뭐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