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1.16/D+1125] 36개월 29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1. 16. 21:18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9: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아주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1:30

 새벽에 오줌 싸서 깼다. 엄마 불러서 갈아달라고 함. 배변 교육은 제자리. 멍멍이가 응가한다는 게임을 사봐야 할 것 같다. 일어나서 엄마랑 노는 동안 아빠는 씻고 발레 용품 챙겼다. 
 11시쯤 집을 나섰다. 롯데몰 가서 이른 점심 먹고 구경하고 놀다가 갑자기 응가한다고 해서 토이저러스 한켠에서 30분 정도 시도했음. 결과는 아주 조금. 얼른 닦이고 발레 수업하러 갔다.
 5분 지각. 아빠는 아까 봐둔 아기 티셔츠 하나 사서 차에  넣어놓고 발레 수업하는 거 지켜봤다. 역시나 따라 하지 않고 혼자 놀거나 엄마가 잡아줘서 겨우 따라 함. 따라 하는 것을 전혀 못하는 거 같은데 다음 주에 상담 선생님한테 좀 물어봐야 할 듯. 발레 수업 끝나고 옥상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집에 왔다.
 집에 와서 엄마가 잠깐 장 보러 다녀오는 동안 아빠랑 1시간 정도 놀았다. 그런데 아빠랑은 안 놀아준단다. 블록 놀이는 엄마 오면 할 거라고 아빠랑 안 해줌. 한참 고민하다가 호빵 쪄서 먹을 걸로 꼬셨다. 고구마 호빵이 맛있는지 잘 먹었다. 반죽 놀이해서 핫케이크도 구웠다. 이제 제법 반죽 잘 만든다. 잘 구워서 잘라 줬더니 맛있는지 두 개나 먹었다. 2개째 먹더니 응가 마려운데 방으로 들어갔다. 꽤 오랫동안 시도했지만 결과는 실패. 약간 지려서 아빠가 깨끗하게 씻겨줬다. 씻기고 나니 엄마 도착. 다이소가서 싸구려 장난감 잔뜩 사 왔다. 몇 개 해보려고 했지만 아기가 안 한다 그래서 실패. 새로 사온 종이 색연필료 그림 조금 그렸다.
 저녁은 치킨 시켜서 밥이랑 먹었다. 군것질 잔뜩 해서 아기는 조금 먹더니 다 먹었다고 일어남. 엄마는 사온 양배추에 싸 먹으니까 맛있는지 잘 먹었다. 다 먹고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스타필드 다녀옴. 졸린지 걸음도 제대로 못 걸었다. 쿠키런 킹덤 전시물 만지고 놀다가 넘어져서 광대를 부딪혀서 울었다. 입 안에는 괜찮은가 모르겠다. 구경 다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9신데 또 엄마랑 그림 그리고 코자 한단다. 아빠가 정리하는 동안 엄마랑 그림 그렸다. 정리 다하니까 또 안 자고 블록놀이한단다. 엄청 졸린데 억지로 하고 있어서 아빠가 달래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주말엔 낮잠을 안 자서 오후 되면 계속 짜증 상태다. 별로 좋은 생각이 안 떠오름. 강제로라도 재워야 하나. 일단 응가 게임이랑 다음 주에 상담센터 가서 따라 하는 거 좀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