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1.28/D+1076] 35개월 9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11. 28. 20:46

어제 잠든 시간 : 21: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10

 어제 낮잠도 안 자고 늦게 자서 적당히 일어났다. 아빠는 과음해서 9시 다돼서 일어남. 오늘 인천 할머니 집 가기로 한 날이라 부랴부랴 준비해서 출발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오니 차 안 막혀서 금방 도착. 아빠는 힘들어서 뻗었고 아기는 할아버지랑 솜사탕 먹으면서 놀았다. 아빠 자는 동안 점심도 잘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잘 놀았다. 점심 먹고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랑 하트 그네 보고 산책도 잘 다녀온 모양.
 아빠는 2시쯤 일어나서 라면으로 해장했다. 보쌈시켰는데 딸려나온 오리고기 아기가 거의 다 먹었다고 함. 3시쯤에 모다 아웃렛 다녀왔다. 웬일인지 들어가는 차량이 엄청 많았다. 원래 평소에 사람 많이 없어서 좋았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안에 사람 엄청 많았음. 거리두기 제한이 풀려서 그런가 잘 모르겠다. 3층 오락실 가서 한참 놀았다. 엠버 한번 타고 슈퍼윙스 라이더가 타고 싶었는지 한참을 안 내려왔다. 엄마가 물어보니 이것도 타고 싶단다.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을 잘 안 해서 이것도 걱정임. 잘 타일러서 타고 싶으면 아빠한테 얘기해달라고 알려줬다.
 다시 할머니집 오니 5시가 넘어 있었다. 저녁 슬슬 차려서 먹었다. 아기는 먼저 남은 오리고기 먹고 할머니가 고등어 해주셨는데 그것도 엄청 잘 먹었다. 밥도 많이 먹음. 밥 먹고 나서 엄청 졸린데 그냥 놀았다. 엄마 아빠도 식사하고 짐 챙겨서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엔 안 간다고 떼 부려서 엄마가 시간 정해놓고 가자고 함.
 7시 넘어서 출발해서 8시에 집에 도착했다. 짐 정리하고 씻고 나니 졸린데 쫌만 더 논단다. 엄마랑 미술 놀이, 그림그리기좀 하다가 8시 30분 넘어서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