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1.27/D+1075] 35개월 8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11. 27. 18:42

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20

 어제 피곤했는지 재우러 들어가서 금방 잠들었다. 새벽에 엄마 불러서 엄마가 나가서 같이 잠. 어제처럼 엄청 일찍은 아니고 7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엄마랑 이것저것 하면서 놀았다. 아빠는 8시 다돼서 일어남. 엄마랑 잘 놀고 있었다. 아빠는 어지럽힌 거 하나씩 정리했다. 9시 좀 넘어서 산책 가잔다. 날씨가 추워서 꽁꽁 싸매고 산책 다녀왔다. 아침에도 제법 추웠다. 추워서 공기는 좋았음. 래미안 놀이터, 큰 놀이터 다녀왔다. 집에 오니 10시 넘었다. 롯데몰 가자고 하면서 다른 거 계속하다가 11시 넘어서 짐 싸서 나왔다. 점심 먹고 발레수업 가기에 딱 적당한 시간이다.
 롯데몰 가서 점심부터 먹었다. 칼국수, 떡국 야무지게 먹고 여유롭게 발레 하러 갔다. 오늘이 마지막 수업. 다음 학기는 신청을 늦게 해서 대기인데 연락 안 오는 걸 보니 틀린 듯. 지난주처럼 제법 선생님 따라 잘하고 왔다. 나와서 옷 갈아 입고 저녁거리 장보고 나서 상담센터로 향했다.
 상담센터 가서 자기를 때리는 것을 물어봤다. 할머니나 엄마 때리던 게 자기한테로 온 거란다. 저건 언제쯤 안 하려나. 답답하다. 옛날에는 소리 지르고 할머니나 엄마 때리러 다가오는 순이었는데 이제는 소리 지르면서 동시에 자기를 때린다. 말릴 새도 없음. 언제쯤 나아질지 모르겠다. 소리 지르면서 자기 때리는 거 보면 속 터짐. 자제력이 36개월 지나야 생긴다던데 이제 슬슬 생길 때 된 거 같은데 아직인가 보다.
 상담 마치고 또 롯데몰 가자 그래서 잘 달래서 집으로 데리고 왔다. 집에 오더니 롯데몰 가자고는 안 하고 엄마랑 저녁 요리 같이하고 놀았다. 저녁 잘 먹고 엄마랑 같이 빨래도 개고 오랜만에 흙놀이도 했다. 흙놀이 한 김에 목욕도 시킴. 목욕하고 나오니 벌써 7시다. 
 놀이터 가고싶어하더니 또 롯데몰 가잔다. 한번 나 갔다 와야 잘 것 같아서 또 롯데몰 다녀옴. 롯데몰 가서 한 바퀴 돌고 집에 오니 8시 반이 넘어있었다. 손 씻고 잘 준비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