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1.26/D+1074] 35개월 7일차 금요일

Ryan Woo 2021. 11. 26. 21:50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6:20
어린이집 : 10:20 ~ 15:30
낮잠 : 13:30 ~ 14:5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20

 새벽에 엄마 불러서 엄마가 나가서 같이 잤다. 6시쯤 작은 라이언 인형 찾아달라고 깨서 울더니 결국 다시 잠 안 들고일어났다. 엄마가 일 늦게까지 하고 잠들었는데 많이 피곤했을 듯.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아빠도 7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아빠랑은 아이패드 영상만 같이 보고 엄마랑 놀았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고 엄마 일할 준비했다. 아빠도 일할 준비함. 다행히 일 하라고 엄마 놔줬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어제 배추랑 무 가져온걸로 김장한단다. 감당이 될지 모르겠지만 시간 좀 맞춰서 일찍 가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준비 안됐다고 집에서 한참 놀았다. 10시 넘어서 겨우 다 놀고 준비해서 간다 그래서 준비해서 보냈다. 어린이집 도착하니 역시나 김장 막 시작하려던 찰나였다. 선생님들 많이 힘들어 보였다. 부랴부랴 들어갔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어찌어찌 김장해서 깎두기 한통씩 얻어왔단다. 김장하고 수육도 먹고 했단다. 옷에 고춧가루 잔뜩 묻혀 왔다고 함. 나중에 사진 보니 무도 썰고 김치도 묻히고 열심히들 한 것 같다. 우리 아기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놀다 가서 김장 설명 들을 때 졸다가 상에 머리를 콩 박았단다. 선생님도 놀라셨다고 함. 정신없는 와중에 많이 놀라셨을 듯. 다행히 멍들거나 하진 않았다.
 6시에 칼퇴하고 엄마랑 같이 올라가니 엄청 신나함. 엄마랑 놀다가 저녁 먹었다. 약을 먹어서 그런지 입맛이 없어 보였다. 조금 먹다 말고 엄마랑 과자 먹었다. 할머니가 차돌박이 해주셔서 한번 먹여보려 했으나 실패. 저녁 먹고 날씨가 추워서 놀이터는 가기 힘드니 스타필드 가자고 했다. 신나서 준비함. 할머니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고 스티팔드 갔다. 구경 좀 하더니 롯데몰 가자 그래서 또 롯데몰로 넘어왔다. 넘어와서 평소에 하던 게임 하고 구경하고 9시 넘어서 나왔다. 집에 9시 30분쯤 도착해서 손 씻고 약 먹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요즘 부쩍 엄마는 자기랑만 말하고 아빠랑은 말하지 말란다. 계속 얘기해줘도 계속 못하게 함. 언제쯤 나아질지 모르겠다. 마음에 안들면 자기 때리는 것도 계속 지켜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