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1.14/D+1062] 34개월 26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11. 14. 18:18

어제 잠든 시간 : 19:4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05

 어제는 조금 일찍 잠들어서 새벽에 엄마 불렀다. 엄마가 나가서 같이 잠. 7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아빠는 8시 좀 넘어서 일어남. 엄마랑 그림 그리고 과자 먹으면서 책 보고 놀고 있었다. 반죽 만들어서 핫케이크 만들었는데 먹지는 않음. 오늘은 롯데몰 스타필드는 안 가려고 계획했다. 다행히 오늘은 가자고 안 보채고 집에서 잘 놀았다. 오전에는 엄마랑 이것저것 하면서 놀았다. 아빠는 따라다니면서 청소함. 점심으로 엄마가 떡국 끓여서 줬더니 잘 먹었다. 만두도 잘 먹음. 밥 먹고 치우고 나서 놀이터 가자 그래서 비눗방울 들고 놀이터로 향했다.
 오늘은 날씨가 따듯했다. 비눗방울 가지고 놀이터에서 한참 잘 놀았다. 흙놀이하러 가자 그래서 놀이터 앞 화단에서 오랜만에 흙 놀이했다. 하다가 오늘도 머리로 흙 뒤집어씀. 집 앞 수돗가에서 대충 털고 작은 놀이터 가서도 한참 놀았다. 비슷한 또래의 친구가 다가왔는데 낯설어서 또 친구 때렸다. 언제쯤 인사 먼저 할 수 있을까... 한참 놀다가 집에 돌아와서 손만 겨우 씻겼다. 목욕하자니까 안 한다고 소리 지름.
 3시쯤에 엄마가 배고프다 그래서 간식으로 탕수육 시켰다. 아기도 잘라서 줘봤는데 씹다가 뱉었다. 육류는 영 잘 못 먹어서 좀 걱정이긴 함. 케첩에 찍어줬더니 그것도 안 먹고 케첩만 퍼먹었다. 결국 엄마랑 아빠랑 다 먹음.
 간식 먹고 집에서 계속 놀았다. 중간에 엄마가 요플레 사러 다녀옴. 아빠랑 놀자니까 졸린지 영상만 틀어달라고 했다. 아빠랑은 잘 안 놀아줌. 엄마 오니까 엄마랑은 또 잘 놀았다. 저녁으로 볶음밥에 케첩 뿌려줬는데 안 먹었다. 엄마랑 둘이서 다 먹음. 아기는 저녁으로 사과 두 조각 먹었다. 저녁 먹고 달래서 겨우 목욕시켰다. 목욕만 40분 정도 했다. 아까부터 졸린데 잠 떼도 많이 나고 해서 나와서 닦이고 7시 땡 소리 듣고 바로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