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1.04/D+1052] 34개월 16일차 목요일

Ryan Woo 2021. 11. 4. 22:27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40
어린이집 : 10:00 ~ 15:30
낮잠 : 14: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엄청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3:20

 아침에 아빠 운동 갔다 오는 소리에 깼다. 조용히 들어왔지만 실패. 엄마 불러 깨우고 일어났다. 아빠 씻고 나오니 엄마랑 놀고 있었음. 8시에 놀이터 가자 그래서 옷 입고 집을 나섰다. 편의점 가서 주스 사서 래미안 놀이터 가서 주스 마시고 그네 타고 놀았다. 집으로 올라오는데 작은 놀이터도 가자 그래서 작은 놀이터로 갔다. 예전에 잘 타던 암벽을 오늘은 잘 못 타고 내려왔다. 오랜만이라 그런가 옷이 불편해서 그런가 모르겠다. 한참 망설이다가 결국 미끄럼틀 타고 내려옴. 한 시간 넘게 산책하고 9시 넘어서 집에 돌아왔다.
 시간이 너무 지체돼서 엄마는 얼른 준비해서 회사 갔다. 아빠는 재택이라 일 할 준비했다. 할머니랑 한참 놀다가 어린이집 갈 준비 했다. 오늘은 고구마 캐기 체험하러 가는 날이란다. 예전에 감자 캐기도 재미나게 해서 아기가 엄청 좋아할 듯. 어린이집 가니 친구들 엄청 많이 등교하고 있었다. 잘 데려다주고 옴.
 오후에 전화해보니 집에 오자마자 응가하러 들어가서 아빠 전화도 안 받아 줬다. 3일치 해야 하는데 잘 안 나오는 모양. 고구마 캐러 가서는 고구마는 안 캐고 흙장난만 한참 했단다. 흙장난으로 재미 많아 본 것 같아서 다행. 전화 끊고 한 10분 있다가 할머니한테 전화 왔는데 여태껏 본 것 중에 제일 큰 응가 했단다. 너무 많이 해서 제대로 걸어 나오지도 못했다고 함. 속이 다 시원하시단다.
 칼퇴하고 올라와보니 할머니랑 목욕하고 있었다. 목욕하고 나서 아빠랑 블록놀이 그림 그리기 하면서 놀았다. 아까 응가하고 간식을 많이 먹어서 저녁을 7시쯤 천천히 먹었다. 아기 좋아하는 떡국 해주니 엄청 잘 먹었음. 먹고 나서 할머니 정리하시는 동안 아빠랑 이것 저것 하면서 놀았다. 할머니 일 다하고 오시니까 이번엔 할머니랑 논단다. 아빠는 조금 쉬었음. 엄마랑 영상통화 한번 하고 할머니랑 놀았다.
 9시에 엄마 오니까 또 놀이터 가잔다. 자기전에 산책 겸 나왔다. 오랜만에 작은 슈퍼 가서 주스 하나 사서 엄마랑 같이 마시고 큰 놀이터 가서 그네 타고 시소 타고 엄마랑 놀다가 들어왔다. 다녀오니 10시 넘어 있었음. 오자마자 손 씻고 바로 자러 들어갔다. 엄마 오니까 엄마랑 놀고 싶어 하는 게 눈에 많이 보였다. 말로 표현은 안 하지만 엄마 많이 기다린 모양. 아침저녁으로 같이 많이 놀아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