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1.06/D+1054] 34개월 18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11. 6. 19:13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30

 아침에 8시쯤 일어나서 엄마 불러 깨웠다. 아빠는 피곤해서 한 시간 정도 더 잠. 엄마랑 일어나자마자 그림 그리고 밀가루 반죽 놀이하고 놀었다. 아빠 일어나 보니 꽤 난장판이었다. 따라다니면서 치움. 아침에 과자만 먹고 제대로 된 식사는 못했다. 상담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선생님이 아프셔서 오늘은 상담 센터 스킵됐다. 집에서 엄마랑 한참 놀고 나서야 스타필드 가자고 했다. 11시 30분 넘어서 집을 나섰다. 가다 보니 발레 시간에 늦을 것 같아서 스타필드는 스킵하고 바로 롯데몰로 향했다.
 점심 메뉴 골라보라니까 주저 없이 칼국수집으로 갔다. 어제저녁에 이어 연속으로 먹었음. 먹고 발레 시간 거의 다 돼서 얼른 문화센터로 내려갔다. 곧 빼빼로 데이라고 한 친구가 빼빼로 싸왔다. 우리도 아기한테 과자 나눠 주는 거 연습시키려고 사탕 잔뜩 싸갔다. 빼빼로 받고 친구들한테 사탕 나눠줬다. 사탕 욕심이 많은데 다행히 친구들 잘 나눠줬다. 오늘은 발레도 제법 잘 따라 했다고 함. 나와서 물고기 보러 가재서 토이저러스 가서 구경 한참 했다. 원래는 스타필드 넘어갈 계획이었으나 또 볼 베어 파크에서 서성거려서 가고 싶냐고 물으니 쑥스럽게 가고 싶단다. 가고 싶으면 표현 잘하라고 알려 주지만 아기한텐 아직 힘든 모양. 물건 사달라고 하는 거랑 똑같은 것 같다. 자기 의견을 잘 표현 못하는 것 같아 걱정된다.
 볼베어파크에서 신나게 잘 놀았다. 오늘은 기차를 태워 봤는데 엄청 신나 했음. 두 번이나 탔다. 낚시놀이, 소꿉놀이, 공놀이 등등 다양하게 놀았다. 다 놀고 올라와서 슬러쉬 사주니까 이상한지 안 먹었다. 5천 원 짜린데 아깝. 아까 친구한테 받아온 빼빼로 간식으로 먹었다. 손잡이 부분은 안 먹고 엄마 줌. 나와서 토이저러스 가자 그래서 또 물고기랑 곰인형 구경했다. 오늘도 폴리 구경하러 갔다가 어제 본 소꿉놀이 세트 들고 한참 서성거렸다. 오늘 다시 말하기 유도해 보니 다행히 어제보단 수월하게 사달라고 함. 이야기 잘해서 장난감 사줬다.
 이렇게 놀다 보니 벌써 5시가 다됐다. 슬슬 배도 고프고 해서 그냥 저녁 여기서 먹고 가기로 함. 저녁은 두부 먹었다. 아기는 오리 고기만 골라서 밥이랑 잘 먹었다. 돼지 수육은 잘 언먹음. 입맛이 조금 변한 것 같다. 저녁 잘 먹고 나니 이제 졸려서 정신이 없을 지경. 또 장난감 보러 가자 그래서 오늘은 늦어서 집에 가야 한다고 달래고 집으로 왔다. 아쉬운지 엄마한테 업혀서 조금 울었다.
 집에 와서 손 씻고 스티커 놀이 조금 하다가 7시에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오늘 반나절을 롯데몰에서 보냈다. 왔다 갔다 안 해서 좋지만 그래도 엄청 힘들었음. 내일은 두리랜드 가볼 예정인데 스타필드 가자고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