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1.07/D+1055] 34개월 19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11. 7. 18:01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10

 어제 졸려해서 일찍 잠들 줄 알았더니 쫑알쫑알하다가 8시 넘어서 잠들었다. 아침에는 8시까지 늦잠 푹 잤다. 일어나자마자 엄마부터 깨움. 엄마랑 어제 새로 사 온 장난감 열어보고 놀았다. 아빠는 피곤해서 1시간 정도 더 잠. 일어나 보니 난장판. 아침 식사하자니까 안 먹는다고 소리 빽빽 질렀다. 반죽 놀이하자는 거 타일러서 핫케이크 반죽 만들어서 다 같이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아기는 주스만 잔뜩 마시고 얼마 안 먹음. 먹고 나서 어디 갈까 물어보니까 당장 나가긴 싫은 것 같았다. 엄말아 집에서 놀이 이것저것 다 하고 놀았다. 아빠는 따라다니면서 정리함.
 11시 넘어가니까 슬슬 스타필드 가잔다.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11시 30분 넘어서 나갔다. 12시 넘어서 스타필드 도착했는데 다행히 아직 붐비기 전이라 바로 가서 점심 먹었다. 오늘은 아기꺼 엄마 꺼 아빠 꺼 메뉴 3개 시켰다. 아기가 엄마보다 확실히 많이 먹었다. 돈가스, 밥, 가락국수, 엄청 많이 먹었다. 다 먹고 나니 롯데몰 가잔다. 원래 오늘 두리랜드 갈려고 했는데 역시나 처음 들어보는 곳은 안 가려고 함. 어쩔 수 없이 롯데몰로 향했다.
 롯데몰도 왠일로 사람 많았다. 가자마자 아빠 화장실 다녀오는 동안 작은 푸 잊어버림. 환장... 결국 못 찾았다. 볼 베어 파크 가자 그래서 2시쯤 볼 베어 파크 입성했다. 요즘 여기 재미 들린 듯. 들어가서 이것저것 하면서 잘 놀았다. 하늘 고래 같이 타보고 싶었는데 그건 안 탄다고 소리 또 빽빽 지름. 결국 못 탔다. 소리 지르는 건 언제쯤 안 하려나. 맨날 하지 말라고 타이르는데 이게 효과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한참 놀다가 주스랑 커피 한잔 먹고 나왔다. 이번엔 곰돌이 보러 가재서 토이저러스 가서 구경 한참 했다. 슬슬 집에 가자니까 안 간단다. 옥상 놀이터 가자 그래서 옥상 놀이터 갔다.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조금 어울려 보았지만 역시나 익숙하지 않은 듯 옆에 친구 때렸다. 언제쯤 어울릴 수 있으려나. 안 되는 게 참 많다. 조금 놀다가 4시 30분에 집에 가자고 약속하고 시간 돼서 집으로 돌아왔다.
 엄청 힘들었음. 집에 오자마자 저녁 부터 차려 먹였으나 조금 먹는 듯하더니 안 먹었다. 아빠는 그동안 좀 씻었음. 그사이 아기는 응가하러 들어갔다. 잠시 후 대왕 응가 시원하게 하고 나왔다. 3일 만이라 엄청 시원할 듯. 응가하고 목욕했다. 나와서 스티커 놀이, 그림 그리기 하고 또 놀이터 가자 그래서 래미안 놀이터랑 큰 놀이터 다녀와서 7시 30분쯤에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