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09/D+873] 28개월 21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5. 9. 21:21

어제 잠든 시간 : 23:3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4:10 ~ 16:30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40

 어제 늦은 시간에 자러 들어갔는데 일찍 안 자고 엄마랑 떠들면서 놀다가 12시 거의 다 돼서 겨우 잠들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좀 잠들었는데 집에 도착해서 깨서 그런 듯. 늦게 잤는데 아침에는 또 엄청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서 엄마랑 조금 놀다가 슈퍼 가자 그래서 같이 놀이터 갔다가 슈퍼 다녀왔다.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은지 엄청 뛰어다녔다. 슈퍼 가니까 사장님이 예쁘다고 과자까지 주심.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왔다. 엄마 씻는 동안 아빠랑 브리 언니 영상 보고 핫케이크 반죽도 만들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힘줘서 아빠가 아랫배에 힘주는거라고 알려주니까 또 힘주더니 나왔다고 치워 달란다. 모처럼 아빠가 치워주니까 순순히 잘 따랐다. 야구공 만한걸 하나 쌌다. 어제 그제 너무 조금 응가해서 걱정했는데 속이다 시원함. 깨끗이 닦아주고 로션도 바르고 마사지도 해줬다. 이제 배가 고픈지 빠빠 달라그래서 아빠가 빠빠 차려줬다. 먹는 건 엄마랑 먹고 그동안 아빠도 씻었다.
 밥 다먹고 롯데몰 가자 그래서 오늘 날씨도 좋아서 롯데몰 옥상 놀이터로 향했다. 역시나 일찍 오니까 축구클럽 말고 사람이 없어서 야외 운동장에서 엄청 신나게 놀았다. 특히 버스 미끄럼틀에서 엄청 신나게 놀았다. 앞으로 날씨 좋으면 종종 와야겠다.
 한참 놀다보니 엄마 아빠 배가 고파서 내려와서 칼국수랑 비빔냉면 먹었다. 아기도 조금 먹었지만 아침을 먹어서 많이 먹진 않았다. 밥 먹고 내려와서 책도 좀 보고 타요도 타고 동물 친구들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1시 넘어서 들어왔다. 다들 졸려서 얼른 낮잠 재우고 아빠도 낮잠 좀 잤다.
 네시 반쯤 일어나서 집안일좀 하고 아빠가 저녁 차려줬다. 엄마랑 아기랑 앉았는데 아기는 안 먹고 엄마도 못 먹게 했다. 얼른 아빠가 먹고 아빠랑 노는 동안 엄마 식사했다. 역시나 날씨가 좋아서 다 같이 놀이터 다녀왔다. 놀이터 가서 비눗방울 놀이하다가 편의점 가서 주스 하나 사서 먹고 들어왔다. 들어오는 길에 새로 생긴 집 앞 놀이터에서 또 미끄럼틀 한참 타다 들어왔다. 원래는 스타필드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들어와서 씻고 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서 엄마랑 조금 놀다가 9시에 자러 들어갔다. 날씨가 좋아서 야외활동 원 없이 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