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06/D+870] 28개월 18일차 목요일

Ryan Woo 2021. 5. 6. 20:56

어제 잠든 시간 : 19: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3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0:20

 어제 일찍 잠들었다가 중간에 깨서 엄마 엄청 찾았다. 엄마 일하러 잠깐 내려간 사이에 깨서 아빠가 달래다가 안돼서 엄마 다시 호출함. 그 뒤로는 잘 잤다. 다행히 기침도 안 하고 잘 잤다. 아침에 7시쯤 일어났는데 중간에 안 깨서 푹 잘 잔 것 같다. 엄마 깨워서 데리고 나가고 아빠도 일어나서 출근 준비했다. 엄마랑 시리얼 세 번이나 먹고 놀고 있었다. 아빠 나오고 엄마도 준비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고 출근하려는데 엄마랑 좀 더 놀겠다고 악을 써서 좀 더 놀다가 나왔다. 반짝이 미러볼 틀 어달 라그래서 틀어주려는데 이게 상태가 좀 안 좋아서 분해했다 조립하느라 시간만 낭비했다. 회사 도착할 때쯤 전화해보니 9시 30분에 어린이집 겨우 갔단다. 좀 더 좀더 논다고 하다가 할머니가 겨우 데리고 나왔단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어린이집에서 텐션이 좋아서 엄청 잘 놀다 왔단다. 문제는 낮잠을 자는 줄 알았는데 보니까 다른 선생님이랑 이야기하고 노느라 낮잠 한숨도 안 잤단다. 그런데도 집에 와서 안 졸려하고 잘 놀고 있단다.
 엄마랑 같이 퇴근해서 지하철 내리니까 막 잠들기 시작해서 천천히 오라고 연락 와서 걸어서 집까지 왔다. 문 열고 들어가니 살짝 깨려 그래서 조용히 들어왔다. 낮잠을 안 자서 오래 못 버티고 일찍 잠들어서 퇴근하고 못 놀아줬다. 낮잠을 좀 자야 키도 크고 할 텐데 벌써부터 안 자려고 해서 걱정이다. 할머니 말로는 응가도 힘을 엄청 줬는데 손톱 만금 세 번 했단다. 응가도 좀 시원하게 해야 하는데 요 며칠 힘은 있는 데로 다 주고 조금 해서 그것도 좀 걱정이다. 놀아주지는 못하고 걱정거리만 쌓인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