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03/D+867] 28개월 15일차 월요일

Ryan Woo 2021. 5. 3. 22:42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6:50
어린이집 : 09:20 ~ 15:30
낮잠 : 13:2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2번, 조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2:00

 오늘도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났다. 컨디션이 좋은지 아빠 씻는 동안 엄마랑 외출 다녀왔다. 씻고 아빠도 마중 나가 보니 집 앞 슈퍼가 문을 안 열어서 아래 편의점 가서 주스 하나 사 왔다. 집에 와서 주스 한잔 하고 엄마가 재택이라 아빠가 먼저 출근했다. 아침에 빠이빠이도 제법 잘해준다. 회사 도착할 때쯤 연락해 보니 잘 놀다가 어린이집도 제시간에 잘 갔단다. 다행히 아침엔 기침을 안 했다고 한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어린이집에서 기침을 많이 해서 걱정이란다. 집에 와서부터 마른기침을 제법 한다고 함. 집에와서 응가한다고 힘주러 갔다고 한다.
 오늘은 어린이집 면담이 있는 날이라 엄마가 오후에 면담을 다녀왔다. 전화가 왔는데 우리 아기는 어린이집에서 말도 잘 안하고 조용한 편이라 원장 선생님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한다. 발달 검사도 받아봤는데 느린 건 아니지만 어쨌든 많이 소극적이어서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 상담 내용은 그렇고 이번 어린이집도 아기들이 많이 없어서 고심 끝에 문을 닫으신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 이동할 수 있도록 주변 어린이집까지 알아봐 주신다고 한다. 날벼락같은 소리다. 슬슬 적응해서 이제 좀 적극적으로 논다고 하는데 또 새로운 곳에 적응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다. 
 늦게 퇴근하고 집에왔는데 엄마랑 잘 준비하고 있었다. 아기랑 간단히 인사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앞으로 참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