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02/D+866] 28개월 14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5. 3. 19:09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6:5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3:30 ~ 16:3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역시나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서도 마른기침을 많이 해서 아침에 조금 놀다가 9시 맞춰서 병원으로 향했다. 날씨가 엄청 좋아서 그런지 평소 주말이어도 병원에 사람이 많은데 별로 없어서 금방 진료받았다. 목 보더니 부어있어서 약 처방받아왔다. 마른기침이 계속되면 가래 기침이 될 수 있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어서 항생제는 안 줬는데 심해지면 다시 와서 항생제 받아 가라고 하신다. 증세는 그동안은 누우면 마른기침했는데 이제는 평소에도 마른기침을 제법 심하게 한다. 그러다가 안 할 때는 또 한참 괜찮다. 아무튼 경과를 좀 지켜봐야겠다. 
 병원이 아빠 학교 근처라 날씨도 좋고해서 아기 비행기도 보여줄 겸 아빠 학교로 향했다. 화창한 날씨에 아저씨들이 축구하고 있었다. 아기 데리고 운동장 주변, 학교 주변 한 바퀴 돌고 왔다. 졸업했을 때 보다 약간 깔끔하게 바뀌었다.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옴. 비행기 맨날 종이로만 접다가 실제로 보여주니까 신기한 듯 계속 쳐다봤다. 한 바퀴 돌고 박물관도 있어서 들어가 볼까 했는데 배고프다고 빠빠먹으러 가자 그래서 근처에 칼국수 맛집이 있어서 거기로 향했다. 칼국수 시켜주니까 자기가 포크 들고 열심히 떠서 먹었다. 입맛에 맞는지 제법 많이 먹었다. 집에 와서 약 먹이고 낮잠 재웠다. 낮잠 잠들기 전가지 마른기침을 많이 했다.
 오후에 일어나서 어린이날이고 해서 엄마가 아기 책사줄려고 얼마 전부터 알아봐 놔서 롯데몰에 책 사러 갔다. 영어책이랑 세이펜 구매하니까 이것저것 엄청 챙겨줬다. 내려와서 토끼랑 물고기도 한참 구경했다. 요즘 작은 동물들 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물고기는 신기한지 한참 봤다. 조만간 아쿠아리움 한번 가야 할 듯. 다 보고 나니까 밥 먹으러 가자 그래서 올라가서 두부정식 먹었는데 조금 먹다가 아기는 잘 안 먹었다. 기침을 심하게 해서 낮잠 자고 일어나서도 약을 먹이니까 약기운이 퍼져서 그런지 좀 피곤해하는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와서 책좀 보다가 9시 좀 안돼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피곤했는지 생각보다 일찍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