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4.30/D+864] 28개월 12일차 금요일

Ryan Woo 2021. 4. 30. 22:08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20
어린이집 : 09:35 ~ 15:30
낮잠 : 13:30 ~ 14:5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3:00

 어젯밤에 자다가 11시쯤에 마른기침을 많이 하더니 토했다. 기침을 심하게 해서 나왔다가 보고 깜짝 놀랐다. 두 번 정도 구워 내고 달래서 겨우 재웠다. 요즘 자다가 마른기침을 많이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김기 기운이 있거나 열이 있는 것도 아님. 잘 때만 이런다. 어린이집에도 얘기했더니 잠자기 전에 마른기침을 한다고 한다. 왜 그런지 좀 알아봐야겠다.
 아침에 7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엄마랑 놀다가 아빠랑 손유희 영상 봤다. 요즘은 브리 언니의 '더 베리 헝그리 케터필러'가 마음에 들었는지 두, 세 번 연속으로 다 시보 자고 한다(www.youtube.com/watch?v=uYRPJ3FhYBw&list=PLppZ5_jqLizJgBuHY43V2PBzCXXJrDW22&index=9). 영상 좀 보고 있으니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셨다. 엄마 먼저 출근하고 아빠는 재택이라 아기 준비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에버랜드 예약 성공했다. 오늘은 어린이집 안 가려고 엄청 버티다가 겨우 데리고 나왔다. 할머니랑 손잡고 우산 쓰고 잘 갔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역시나 컨디션 최상이라 엄청 잘 놀고 집에 와서도 잘 놀고 있단다. 6시에 퇴근하고 올라가 보니 대왕 응가를 혼자서 잘했단다. 이제 아파하지도 않고 예전처럼 응가방(옷방)에 들어가서 문 닫고 열심히 힘줘서 잘 햇단다. 문제는 다리를 안 벌려줘서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닦는데 고생 좀 하심. 엄마도 퇴근했다 그래서 기다렸다. 7시 30분에 엄마 와서 같이 밥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고 롯데몰 다녀왔다. 슬슬 어린이 날이라 그런지 그동안 없었던 토끼를 다시 전시해 놓았다. 토끼, 물고기, 햄스터, 거북이 한참 보고 나왔다.
 집에 9시 30분에 도착해서 손 씻고 정리하고 10시에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