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4.28/D+862] 28개월 10일차 수요일

Ryan Woo 2021. 4. 28. 21:23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3:30 ~ 18: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2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2:30

 어제 엄마랑 자러들어가서 잠드는데 까지 한참 걸린 것 같다. 아침엔 어김없이 7시에 일어남. 아빠 준비 다하고 보니 9시가 다돼가는데 아직도 아기는 준비 안 하고 있었다. 할머니가 겨우 꼬셔서 옷 갈아 입히고 얼굴 닦고 했다. 9시 30분 다돼서 할머니랑 아빠랑 손잡고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9시 30분이 어린이집 제일 붐비는 시간이다 오늘도 친구랑 같이 들어감.
 오후에 전화해보니 요즘 컨디션이 좋아서 어린이집에서 엄청 잘 논단다. 그런데 낮잠을 잘 안 자려고 한단다. 보통 1시 전후로 자서 3시에 일어나는데 요즘은 1시 반 정도 돼야 겨우 잠든단다. 그래서 3시에 일어나면 덜 자서 피곤해한단다. 아직 낮잠을 더 자야 하는 시기인데 너무 일찍 끊으려고 하는 것 같아 보인다.
 7시 30분쯤 엄마랑 같이 집에 올라왔다. 할머니 말로는 응가를 하려고 힘은 주는데 다리를 모으고 힘을 줘서 나올 것도 안 나온단다. 어쨌든 엄청 힘준 것 치고 응가는 아주 조금 나옴. 엄마 아빠 저녁 먹는 동안 또 미끄럼틀 붙잡고 힘주고 있었다. 그러다가 '나왔어.' 해서 보니 조그만 거 하나 나왔다. 엄마가 기저귀 가는데 역시 다리를 안 벌려줘서 잘 닦이기가 너무 힘들다. 요즘 다리 안별려줘서 미치겠음. 똥꼬 상태가 괜찮나 걱정된다. 겨우 닦았는데 기저귀 안 찬다 그래서 그냥 바지만 입혔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놀이터 가자 그래서 8시 반쯤 늦게 놀이터 다녀왔다. 슈퍼 가서 주스도 하나 사 왔다. 집에 와서 주스 다 먹고 뒤집어서 흔들다가 또 여기저기 다 튀었다. 하지 말라고 해도 잘 안된다. 주스 뺏기고 엄마랑 9시 15분에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