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11/D+875] 28개월 23일차 화요일

Ryan Woo 2021. 5. 11. 21:10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6:50
어린이집 : 09:10 ~ 15:30
낮잠 : 13:3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00

 새벽에 깨서 엄마 찾았나 보다. 아빠는 떡실신해서 아기 깬 줄도 몰랐다. 7시 전에 일어나서 엄마랑 놀고 있었다. 아빠 먼저 준비하고 엄마도 준비했다. 오늘은 엄마 못 가게 하느라 출근도 늦게 했다. 3일 동안 집에서 엄마 아빠랑 노니 더 떨어지기 싫었나 싶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고도 엄마랑 좀 더 논다고 소리 질러서 8시 30분에 겨우 나왔다.
 회사 도착할 때 전화해 보니 3일 동안 목욕을 안 해서 할머니가 아침에 목욕시키고 9시 좀 넘으니까 어린이집 가자 그래서 오늘은 일찍 보냈단다. 씻겨서 다행히다. 엄마 아빠랑은 목욕을 안 하려고 떼를 엄청 써서 큰일이다. 
 오후에 전화해 보니 어린이집에서 놀긴 잘 놀았는데 선생님이 뭐 물어보면 대답도 안 하고 자기 할 것만 한단다. 원래 불러도 잘 대답도 안 해고하다가 요즘 대답 잘했다고 하는데 오늘 또 대답을 잘 안 해서 걱정이다. 어린이집에서 말을 많이 안 해서 그것도 영 걱정이다. 집에서 행동하는 거랑 행동이 180도 반대다. 집에서는 하루 종일 떠드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조용히 노는 것도 신기하다.
 어린이집에서 오자마자 힘주러 들어가서 할머니가 다리 벌리게 도와줬더니 대왕 응가도 했단다. 응가하고 나서 컨디션 좋아서 할머니랑 잘 놀고 있다고 하심.
 퇴근을 좀 일찍 해서 오니까 엄마랑 둘이서 잘 놀고 있었다. 엄마랑 화이트보드랑 손발에 낙서하고 손 씻고 발 씻고 청소놀이하다가 9시에 감기약 먹고 자러 들어갔다. 이번 감기약은 영 효과가 없는 것 같다. 병원 가서 약 타와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