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4.11/D+845] 27개월 24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4. 11. 20:44

어제 잠든 시간 : 20:0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2:30 ~ 15:00
기분 : 좋음, 똥꼬 약간 아픔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40

 어제 8시부터 자서 6시 반까지 푹 잤다. 새벽에 엄마 찾아서 엄마가 나가서 재웠다. 그런 것 치고는 꽤 잤다. 아빠는 피곤해서 7시 15분쯤 일어났다. 엄마 씻는 동안 아기랑 모닝 손유희 영상 봤다. 엄마 씻고 나오니까 슈퍼 가자 그래서 이른 시간에 슈퍼 다녀왔다. 8시도 되기 전이었는데 아침 공기도 쐴 겸 나갔다 왔다. 씽씽이 끌고 슈퍼로 향했다. 아침엔 제법 쌀쌀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슈퍼가 문을 안 열었다. 슈퍼가 도로 주변에 있어서 아기가 떼쓰다가 위험할 수 있어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슈퍼 아래 편의점 가서 아기 주스 하나 사 왔다. 주스 사들고 놀이터로 향했다. 놀이터에서 주스 먹고 그네 좀 타다가 들어왔다.
 집에 오니까 손 안 씻는다고 떼쓰더니 손 씻자 그러니까 잘 와서 씻었다. 오늘은 벨라 시타에 가보려고 했으나 아기가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아침에 스타 필드로 향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가자마자 돈가스부터 먹으러 갔다. 모처럼 돈가스에 우동 먹고 벌써 피곤해해서 푸우만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피곤해해서 엄마가 뒹굴거리다가 낮잠 잘 재웠다. 아빠도 피곤해서 낮잠 같이 잤다.
 낮잠 푹 잘 자고 3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슈퍼 가자 그래서 잠도 깰 겸 슈퍼로 향했다. 이번엔 문 열어 있었다. 사장님이 이제 단골처럼 반겨 주신다. 주스 사들고 또 놀이터로 향했다. 놀이터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빈자리 찾아서 놀고 있는데 어린이집 친구가 엄마랑 같이 놀이터에 왔다. 쑥스러운지 인사도 겨우 했다. 친구 어머니 말 들어보니 이래저래 사정이 있어서 5월에 어린이집을 옮길 계획이라고 한다. 갓난아기 때부터 같이 다니던 친군데 아쉽다.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랑 그림 그리고 색종이 접고 놀다가 큰 곰돌이 있다고 꼬셔서 벨라 시타로 향했다. 규모도 꽤 큰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지하에 내려오니까 라이더 타고 싶다 그래서 라이더 한번 타니까 배고프다고 빠빠먹자 그래서 배꼽집 가서 국수전골 시켜 먹었다. 아기가 먹기에는 생각보다 좀 자극적이었지만 나름 잘 먹었다. 올리고당에 절인 멸치 밑반찬 맛보더니 계속 달라고 해서 엄청 집어 먹었다. 죽까지 끓여서 먹고 나와서 감귤주스 사주니까 또 잘 먹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외식만 했다. 근처에 장난감 파는 거 구경 좀 하다가 집에 왔다.
 외출하고 돌아오니 벌써 8시가 넘어 있었다. 목욕을 좀 시키려고 했더니 떼쓰면서 안 한단다. 아프고 난 이후로 떼가 부쩍 늘었다. 다행히 오늘은 똥꼬 아프다고 많이 안 했는데 떼가 부쩍 늘어서 큰일이다. 씻지도 않는다 그러고 웃동벗고 눕더니 발가벗고 잔다고 떼 부렸다. 8시 45분쯤에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