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3.09/D+812] 26개월 19일차 화요일

Ryan Woo 2021. 3. 9. 21:10

어제 잠든 시간 : 21:20
오늘 일어난 시간 : 06:40
어린이집 : 09:10 ~ 15:30
낮잠 : 13: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함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30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 아빠가 일어나서 나가니까 엄마 깨우겠다고 안방으로 들어와서 엄마 깨웠다. 일찍 일어난 김에 아빠 먼저 준비했다. 엄마도 준비하고 할머니 오시기 전에 아빠 먼저 출근했다. 도착할 때쯤 전화해 보니 아직 어린이집 출발은 안 했고 한창 놀고 있단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역시나 잘 놀다 왔단다. 핸드폰은 여전히 할머니한테서 뺏어서 자기가 받음. 스피커폰으로 몇 마디 못해보고 아기가 끊어 버렸다. 오늘은 엄마가 일찍 마친다 그래서 아빠도 일찍 마치고 집에 왔다. 7시쯤 도착해서 저녁 먹고 스타필드 갈까 롯데몰 갈까 물어보니까 롯데몰 가작 그래서 롯데몰로 향했다. 차타고 가는 동안 그동안 연습한 아기 동요 엄청 불러줬다. 솜사탕, 수박, 예쁜 아기곰 등등 요즘 손유희 동영상으로 자주 본 것들은 아예 다 외워서 혼자 부른다. 휴대폰 자주 보는 것은 안 좋지만 노래하는 걸 배워서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가는 동안 스타 필드로 변심해서 스타 필드로 갔다. 저번 주부터 다이소 곰한테 꼳혀서 다이소 곰 옆에 앉아서 곰돌이랑 놀았다. 푸우도 구경 안 함. 한 20분 넘게 앉아서 있었다. 추워서 옷 줄까 물어봐도 '좀 더!' 소리 지르고 푸우보러 가자 그래도 '좀 더!' 소리 질렀다. '조금 더 놀게요'라고 하는 거라고 알려주면 그때만 따라 하고 급할 땐 일단 소리 지르고 본다. 이건 잘 안 고쳐진다. 다른데 어디갈지 물어보니 집으로 가자 그래서 다른데 구경 안 하고 바로 차 타고 집으로 왔다. 피곤한지 말수가 급 줄어들었다. 과자 먹으면서 잘 돌아왔다
 집에 와서 보니 코피가 나있었다. 코를 파서 난 건지, 피곤해서 안에서 난 건지 잘 모르겠어서 재우고 자세히 봐야겠다. 8시 50분쯤 집에 도착해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