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2.13/D+726] 23개월 25일차 일요일

Ryan Woo 2020. 12. 13. 19:57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함
기분 : 좋음

식사 : 점심 잘 먹음, 저녁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8:40

 어제 아기랑 약속한 대로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차 끌고 인천으로 향했다. 아침에 아기가 제일 먼저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아침 간단히 요구르트만 먹었는데 요즘은 아이스크림을 자꾸 찾는다. 하나 주면 차가워서 먹지는 않고 가지고 장난치다가 버림. 엄마 먼저 씻고 아빠도 뒤에 씻었다. 코로나는 사상 최대 수치에 새벽부터 눈도 많이 왔다. 다음 주가 아기 생일이라 미리 인천 할머니 할아버지랑 축하해 주기로 했다. 11시쯤 돼서 도착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케이크도 사주시고 연안부두에서 회도 떠다 주셨다. 좀 이르게 점심을 먹었는데 아기는 장조림에 있는 메추리알이 맛있었는지 메추리알만 엄청 집어 먹었다. 밥 다 먹고 생일 축하해줌. 그동안 어린이집에서 친구들 생일 축하하는 거 많이 봐서 노래도 제법 부르고 박수도 치고 신나 했다. 고구마 케이크도 엄청 맛있게 먹었다. 신나서 엉덩이춤췄다.
 식사하고 낮잠 재우려고 했지만 역시나 실패. 엄마랑 놀았다가 할아버지랑 놀았다가 할머니랑 놀았다가 아빠랑도 조금 놀고 엄청 부지런히 할머니 집 돌아다녔다. 트램펄린에서 제법 점프도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깜짝 놀라심. 가져간 장난감도 가지고 놀면서 오후 시간 보내고 5시 좀 넘어서 이른 저녁 먹었다. 저녁에는 고기 구워서 떡국이랑 먹었는데 아기는 떡국도 먹어보더니 입에 안 맞는지 안 먹고 메추리알 남은 거 다 먹었다. 먹고 나서 케이크 남은 거 마저 먹었는데 케이크는 엄청 좋아함. 커피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차에 타자 마자 엄마한테 안겨서 딥슬립 했다. 집에 도착해서 조심히 눕혀서 계속 재웠다. 엄청 이른 시간에 잠들어서 내일 너무 일찍 일어날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