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2.15/D+728] 23개월 27일차 화요일

Ryan Woo 2020. 12. 15. 22:09

어제 잠든 시간 : 21:15
오늘 일어난 시간 : 06:45
어린이집 : 09:00 ~ 15:30
낮잠 : 12:5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50

 어제 좀 일찍 자더니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아빠도 좀 일찍 일어남. 엄마랑 요구르트 먹고 있었다. 엄마랑 이것저것 하면서 놀다가 엄마 준비하러 들어가고 아빠가 같이 놀아줌. 그동안 소리 빽빽 지르고 짜증부터 냈는데 엊그제부턴가 짜증 부리는 빈도가 좀 줄어든 것 같다. 짜증 부리지 말고 예쁘게 얘기하라고 꽤 오랫동안 알려 줬는데 예쁘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보인다.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할머니 오시고 엄마 출근하고 제시간에 할머니랑 아빠 손 잡고 어린이집 갔다. 아빠 있으니까 유모차 안 타고 잘 걸어가는 것 같다. 아기 상어 반짝이 신발 신고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 노래 부르면서 잘 갔다.
 집에 와서 일하다 보니 또 확진자 떠서 내일까지 재택이란다. 아빠는 이미 재택 중이었지만 엄마는 또 집으로 돌아옴. 확진자가 점점 많아져서 큰일이다. 오후에 어린이집 마치고 집에 올 때 엄마랑 같이 반갑게 맞아 주니까 엄청 신났다. 엄마 있어서 엄청 신난 듯. 어린이집은 네 명 밖에 안 온단다. 아기가 집에 오면 일 하기 힘들어서 절반은 아기랑 놀아 주는데 엄마 아빠 번갈아 가면서 놀아달라 그래서 놀아줬다. 저녁은 할아버지가 돈가스 사 오셔서 먹었는데 많이는 안 먹었다.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퐁당퐁당 했다. 머리부터 감기려고 엄마가 안고 감았는데 할머니가 할 때랑은 다르게 울어서 얼른 감겼다. 몸 씻기고 나와서 노래책 순서대로 듣고 책 읽고 엄마랑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안 자서 결국 아빠가 재웠다. 다시 자는 시간이 좀 늦어졌다. 내일부터는 그냥 아빠가 재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