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2.10/D+723] 23개월 22일차 목요일

Ryan Woo 2020. 12. 10. 22:41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4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2:4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20

 아침에 엄마 준비하는 소리에 일어났다. 어제 늦게 자서 인지 좀 피곤한 것 같기도 해 보였다. 아침에 엄마 준비해서 출근하고 아빠는 오늘부터 28일까지 재택이다. 어젯밤에 아기랑 내일 아침에 놀이터 가기로 약속해서 놀이터 갔다가 어린이집 가려고 했는데 웬일인지 밖에 안 나가려고 한다. 집에서 소리 빽빽 지르면서 이거 해 저거 해 하면서 놀았다. 어린이집도 안 간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놀라고 했다. 한 9시 20분 지나서 까지 놀다가 흥미가 떨어졌는지 놀이터 가자고 하니까 가자 그래서 옷 입고 할머니랑 아빠랑 같이 나왔다. 할머니가 어린이집에 죽 먹으러 가자고 그래서 놀이터 가는 길에 어린이집으로 꺾어서 겨우 보냈다. 아기가 매일매일 일정하지가 않고 조금씩 컨디션이나 기분이 다른 것 같다.
 집에서 일하다가 아기 오는 시간에 맞춰서 문앞에서 반갑게 맞아줬다. 아빠 집에 있어서 엄청 신난 듯. 집에 와서도 잘 놀았다. 아빠 일하고 있으면 아빠 손잡고 데리고 나와서 같이 놀자고 해서 조금씩 같이 놀아줬다. 오자마자 간식으로 요구르트, 사과, 시리얼 먹었다. 간식 엄청 많이 먹음. 어제도 저녁에 밥 먹자 그러니까 밥 안 먹어서 시리얼만 잔뜩 먹었다고 했는데 오늘도 약간 그럴 듯. 그래서 혹시나 해서 할머니한테 잔치국수 좀 만들어달라고 미리 부탁드려 놨었다. 저녁시간 조금 지나서 국수 먹자 그러니까 밥 먹으러 식탁에 앉았다. 간식 엄청 많이 먹어서 배부를 줄 알았는데 국수 한 그릇 다 먹고 국물까지 마셨다. 배가 엄청 볼록 나왔다. 어제도 응가를 안 해서 좀 걱정인데 오늘도 응가는 안 했다. 저녁 먹고 할머니랑 퐁당퐁당 하고 아빠랑 할머니랑 좀 놀다 보니 7시쯤 되니까 갑자기 텐션이 떨어지더니 엄청 졸려했다. 그래도 엄마 오는 거 보려고 끝까지 버팀. 잠투정으로 핫도그 아이스크림 달라고 엄청 떼썼다. 아이스크림 안 주고 버티다가 8시에 엄마 옴. 엄청 신나게 반겨줬다. 그러고 놀이터 가잔다. 엄청 졸려해서 좀 걱정되긴 했지만 그냥 다녀왔다. 적당히 잘 놀다 들어와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너무 안 자서 아빠가 재워주려고 했는데 엄마랑 잘 꺼라고 떼 엄청 부려서 그냥 엄마가 힘들게 재웠다. 이른 시간부터 졸려하고 이것저것 많이 먹는 거 보니 또 키좀 크려고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