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2.06/D+719] 23개월 18일차 일요일

Ryan Woo 2020. 12. 6. 22:32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3:00 ~ 16: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20

 아침에 7시 반쯤에 엄마를 불러서 깨웠다. 아빠는 좀 더 잠. 엄마랑 사과 먹고 요구르트 먹고 놀고 있었다. 8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잠실 롯데몰에 라인 프렌즈 샵이나 가볼까 했는데 아기가 놀이터 가고 싶다 그래서 놀이터 갔다. 코로나 때문에 영 찜찜했는데 안 가서 다행. 줄넘기 비눗방울 챙겨서 놀이터 다녀왔다. 오늘 다행히 날씨가 많이 안 추워서 잘 놀다 왔다. 다녀오면서 고양이 친구들도 만나서 안녕도 해줬다. 이제 아기가 무거워서 엄마가 못 든다. 들다가 넘어질뻔함. 앞으로는 엄마가 아기 안 들기로 했다. 아기도 무서웠는지 아빠한테 안기지 않다가 아빠한테 안아달라 그런다. 슈퍼도 다녀왔는데 일요일이라 문 닫아서 그냥 돌아왔다. 집에 오니까 아침이 좀 부실했는지 배고프다 그래서 카레 해서 밥 많이 먹었다.
 밥 먹을 때부터 졸려해서 재우려 그랬는데 찰흙 놀이하자 그래서 또 찰흙 놀이했다. 어제부터 찰흙 놀이에 푹 빠짐. 좀 놀다가 재우려고 누웠는데 엄청 안 잠. 엄마가 한 시간 씨름하다가 못 재워서 아빠가 겨우 재웠다. 아기 재우고 아빠도 피곤해서 좀 잤다. 3시 반쯤 아빠 일어나서 집안일 좀 하고 부스럭거려도 아기가 안 일어나서 4시에 엄마가 깨웠다. 일어나자마자 또 찰흙 놀이하자 그래서 앉아서 찰흙놀이 또 했다. 간식을 안 먹으려고 해서 간식 건너뛰고 저녁을 좀 일찍 먹었다. 엄마가 주먹밥이랑 백김치 해서 줬는데 잘 먹음. 엄마 아빠 저녁으로 짜파게티 했는데 아기도 한번 먹여 봤더니 엉덩이춤췄다. 뭔가 신세계를 경험한 듯. 저녁도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정리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스타필드 다녀오기로 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평소보단 사람이 많이 없었다. 평소대로 둘러보고 옴. 집에 오니까 잘 시간이라 손 씻고 엄마랑 잠자러 들어갔는데 역시나 안 자서 아빠가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