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2.03/D+716] 23개월 15일차 목요일

Ryan Woo 2020. 12. 3. 23:48

어제 잠든 시간 : 22:10
오늘 일어난 시간 : 07:20
어린이집 : 09:10 ~ 15:30
낮잠 : 12:5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오늘 잠든 시간 : 22:30

 엄마가 맞춰둔 알람이 먼저 울려서 7시 20분쯤에 다 같이 일어났다. 엄마는 아기랑 잠시 놀아주고 아빠는 사과 깎고 스크램블 만들어서 아침 준비함. 어제 남은 바나나랑 요구르트랑 미숫가루 갈아서 줬는데 엄마껀 아기가 거의 다 뺏어 먹음. 계란도 조금 먹고 사과도 좀 먹었는데 3조각째 먹으면서 뱉었다. 잘 먹을 때가 있고 뱉을 때가 있어서 언제 뱉는지 잘 감이 안 잡힌다. 엄마 먼저 출근하고 할머니 오셔서 아빠 준비하고 출근했다. 할머니 오시면 아기가 소리 지르기 시작하는 것 같다. 할머니가 잘해줘서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뭔가 할머니랑 아기가 원하는 거랑 안 맞아서 그러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잘 관찰해서 소리 지르는 빈도를 줄이도록 해봐야겠다.
 오후에 전화하니 역시나 오늘도 엄청 잘 논단다. 어린이집 다녀와서는 별로 소리 안지르고 잘 논단다. 오늘은 엄마가 먼저 퇴근하고 아빠가 10시 다돼서 집에 도착했다. 거의 잠들기 직전이었는데 타이밍 안 좋았음. 엄마가 엄청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시간이 늦어서 인지 엄마가 토닥토닥해주니까 좀 늦었지만 잘 잠들었다. 어린이집에서는 간호사 선생님이 방문해서 눈 검사해주시고 이것저것 알려주셨는데 잘 따랐다고 한다. 어린이집에서는 소리를 지르거나 하지 않고 자기가 필요한 거 잘 표현하고 잘 논단다. 집에서 하는 거랑 어린이집에서 하는 거랑 많이 다른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못하는 거 집에서 푸는 것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