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2.04/D+717] 23개월 16일차 금요일

Ryan Woo 2020. 12. 4. 22:08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09:10 ~ 15:30
낮잠 : 12:5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7시 30분에 알람이 울려서 다 같이 일어났다. 아빠는 아침식사로 사과랑 감자를 좀 볶았다. 미숫가루까지 타서 아침 완성하는 동안 엄마가 씻고 아기랑 잠깐 놀아줬다. 사과 조금 감자 조금 미숫가루 조금씩 먹었다. 할머니 오시고 출근하려는데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건물에 확진자가 나와서 오늘 본사 폐쇄라 갑자기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아기랑 같이 놀이터 갔다가 돌아오면서 어린이집 보내고 왔다. 엄마는 회사 가는 척 가고 아빠랑 할머니랑 같이 데려다줬는데 잘 들어갔다. 선생님들이 걸어서 왔다고 놀라심. 요즘 맨날 유모차 타고 다녀서 그런가 보다.
 집에서 일하다가 아기집에 올 때 엄청 반겨줬다. 엄마 아빠가 집에 있어서 약간 당황했지만 엄청 신났음. 일반 육아반 하다가 일 마치고 스타필드 다녀옴. 원래는 갈 계획이 없었는데 2주 동안 아무 데도 못 나가서 아기가 너무 가고 싶어 해서 후딱 다녀왔다. 집에 와서 또 놀이터 가자 그래서 꽁꽁 둘러싸 메고 놀이터 다녀왔다. 이제 두 돌 다되어 가니까 체력이 엄청 올라오나 보다. 밤에 잠을 잘 못 드는 게 체력을 다 소진하지 못해서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요즘 소리를 많이 지르는 것도 애들이 소리 좀 지르면서 놀아야 하는데 집에만 있고 소리 지를 기회가 없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정확한 건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생각. 놀이터 다녀와서 치카치카하고 엄마랑 책 읽으면서 자러 들어갔지만 재우기 실패해서 아빠가 재워서 10시에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