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1.30/D+713] 23개월 12일차 월요일

Ryan Woo 2020. 11. 30. 22:37

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09:10 ~ 15:30
낮잠 : 12:5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10

 새벽 3시 좀 넘어서 엄마를 찾았다. 금방 다시 잠들 줄 알았는데 안 자서 엄마가 나가서 달래서 겨우 재움. 그러더니 안 일어나서 8시에 깨웠다. 엄청 늦잠 잠. 엄마 먼저 출근하고 할머니 오셔서 아침 간식 먹는 동안 아빠 준비하고 출발했다. 아침에 가면서 이것저것 좀 찾아봤는데 아침에 아기들한테는 빵, 소시지 먹는 게 안 좋단다. 소시지는 먹지 않지만 핫도그를 아침 간식으로 자주 먹는데 앞으로는 주지 말아야겠다. 회사 도착할 때쯤 연락해 보니 9시 좀 넘어서 어린이집 잘 갔단다.
 오후에 집에 올때쯤 전화해보니 오늘 기분이 엄청 좋아서 오자마자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잘 놀고 있단다. 응가도 엄청 푸지게 많이 했단다. 오늘은 월말이고 시간도 많이 남아서 4시 반에 일찍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기랑 놀아줬다. 집에 오니까 아기 밥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애매하게 간식으로 요구르트랑 까까 먹어서 저녁을 많이 안 먹었다. 어제도 애매하게 호빵 먹는 바람에 저녁 건너뛰었는데 앞으로 애매한 시간에 간식 주지 말아야겠다. 밥 먹고 할머니랑 아빠랑 놀다가 퐁당퐁당 하고 또 열심히 뛰어놀았다. 오늘 텐션 엄청 좋았음. 8시쯤 되니까 졸려했는데 엄마가 와서 또 텐션이 살아났다. 엄마랑 좀 놀다가 9시 좀 안돼서 자러 들어갔는데 엄마랑 자면 잘 안 잘려 그래서 엄마가 씨름하다가 결국 아빠가 나가서 재움. 9시 반쯤 재우기  시작했는데 10시 넘어서 잠들었다. 잠들기 직전까지 혼자서 노래 부르다 잤다. 이제는 새로운 노래도 제법 잘 부른다. 산토끼랑 떴다 떴다 비행기는 2절까지 다 외워서 하고 오늘은 통통통통 털보 영감님 열심히 불렀다. 또 다른 노래도 제법 잘 불렀다. 노래 부르다 스타필드 가자고 그랬다가 또 노래 부르고 국수 먹으러 가쟀다가 말 엄청 많이 하는 거 겨우 달래서 재웠다. 주말에 좀 잠잠해져야 스타필드도 갈 텐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