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1.29/D+712] 23개월 11일차 일요일

Ryan Woo 2020. 11. 29. 22:34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3:30 ~ 16:3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20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 불러서 엄마가 벌떡 일어나서 아기랑 놀아줬다. 아빠는 늦잠 잠. 일어나 보니 엄마랑 호빵 먹고 있었다. 우유랑 해서 먹는데 잘 먹는다. 아빠도 사과 깎아서 먹고 아기도 하나 줬다. 오늘은 안 뱉고 잘 먹었다. 주말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쇼핑몰은 가지 않기로 해서 오늘은 그냥 집에서 놀았다. 오전에 놀이터 한번 다녀 올려 그랬는데 웬일인지 나가기 싫단다. 아마 추워서 그런 것 같다. 집에서 쭉 놀다가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서 슈퍼 가자고 하니까 나가자 그래서 놀이터 갔다사 슈퍼 다녀왔다. 이상하게 슈퍼에서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 슈퍼는 또 가자고 매번 그런다. 점심 반찬으로 쓸 아기 단무지 사서 왔다. 점심은 아빠표 카레. 지난번에 우유 카레 반응이 좋아서 재료 좀 더 넣어서 해줬는데 아기랑 엄마랑 엄청 잘 먹었다. 점심 든든하게 해결함.
 밥 먹고 정리 좀 하고 낮잠 잘 시간에 엄마 침대에 올라가겠다고 그래서 엄마 침대에서 놀다가 재웠다. 아기 자는 동안 엄마랑 아빠도 좀 쉬었다. 네시 반쯤 일어나서 간식으로 또 호빵 먹었다. 호빵 한 개 혼자서 거의 다 먹음. 간식 먹고 집에서 트램펄린 하고 책 읽고 퍼즐 맞추고 나름 알차게 놀았다. 간식을 많이 먹어서 저녁에 먹기로 한 샤부샤부는 취소됐다. 대신 귤이랑 간식을 좀 더 먹었다. 어제 목욕을 안 해서 퐁당퐁당 하자니까 좋다고 옷 벗자마자 욕실 앞에서 대기했다. 다 씻고 나오자니까 또 안 나온다고 생떼 부려서 한 20분은 논거 같다 물도 자기가 다 퍼내서 얼마 없고 쪼글쪼끌해짐. 나와서 머리 말리고 로션 바르고 옷 입히니까 이제 와서 놀이터 가잔다. 밖이 많이 추워서 꽁꽁 싸매고 다녀왔다. 장갑을 좀 꼈으면 좋겠는데 장갑을 안 껴서 손이 매번 엄청 시리다. 다음 주부터 장갑 끼는 거 연습시켜야겠다. 놀이터 다녀와서 손 씻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역시나 잠 안 자고 엄마랑 놀려고만 해서 아빠가 재워줌. 한 30분 정도 달래서 겨우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