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1.27/D+710] 23개월 9일차 금요일

Ryan Woo 2020. 11. 27. 21:55

어제 잠든 시간 : 22:4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09:00 ~ 15:30
낮잠 : 12:5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오늘 잠든 시간 : 21:40

 아침 7시에 아기가 먼저 일어나서 엄마 찾았다. 엄마 먼저 일어나고 아빠는 좀 졸려서 7시 30분 알람 듣고 일어났다. 일어나서 요구르트 먹고 배도 달라그래서 어제 먹다 남은 거 줬는데 씹고 나서 뱉었다. 요즘 사과랑 배는 씹고 나서 그냥 뱉어 버린다. 한 동안 엄청 잘 먹더니 이제 흥미가 떨어졌나 보다. 사과는 엄청 맛있는데 아깝다. 준비해서 할머니 오시고 나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출근했다. 아빠는 오늘 건강검진이라 검진받으러 감. 검진받다가 전화해 보니 아침에 이것저것 군것질 만이 하고 어린이집 잘 갔단다.
 검진 끈나니까 딱 점심시간이라 집에 와서 점심 먹고 좀 쉬었다가 아기 어린이집에서 오는 거 반겨 주고 오후에 같이 놀았다. 오자 마자는 졸렸는지 이불에 들어가서 누웠다. 누워서 책 읽어 달라그래서 피노키오 두 번이나 읽어줌. 일어나서 퍼즐 맞추고 아빠 지갑에 동전 넣고 할머니랑 까꿍놀이도 하고 엄청 부지런히 잘 놀았다. 장모님께서 보내주신 트램펄린도 오후에 도착해서 조립해 줬더니 엄청 신나서 점프점프하고 놀았다. 지난번 캠핑 갔을 때 재밌게 잘 놀아서 사줬음. 유용하게 잘 쓸 것 같다. 놀면서 보니까 확실히 짜증을 많이 부린다. 왜 그런지는 확실히 모르겠고 짜증 부릴 때마다 안된다고 계속 알려주니까 자기도 안된다고 따라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엄마 아빠 저녁 먹고 나니까 놀이터 가잔다. 오늘 날씨 엄청 추운데 맨날 집에만 있어서 답답하기도 해서 꽁꽁 싸매고 다녀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쌀쌀했음. 조금 노니까 자기도 추웠는지 들어가자 그래서 얼른 들어왔다. 들어와서 손씻고 아빠가 재울려 그랬는데 엄마 침대에 자꾸 가자그래서 엄마랑 같이 침대에 누워서 조금 놀다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