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8.03/D+1689] 55개월 15일차 목요일

Ryan Woo 2023. 8. 4. 14:24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방학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00

 넓은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푹 잘 자고 7시 땡 하자마자 일어났다. 엄마 피곤한데 깨워서 엄마랑 그림 그리고 놀았다. 7시 30분에 조식 먹으러 내려왔다. 조식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밥이랑 국이랑 퍼줬는데 아기는 정작 초콜릿케이크만 잔뜩 먹었다. 아침 잘 먹고 올라오니 또 키즈카페 가잔다. 오늘은 키즈카페 말고 트니트니 어드벤처를 예약해놔서 거기 갈 예정. 10시에 시작이라 그전까지 방에서 놀았다. 아빠랑 산책 좀 가자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안 간다고 해서 그냥 방안에서만 놀았다.
 10시 조금 안돼서 내려와 보니 첫 시간인데 친구들이 제법 와있었다. 아무래도 인기가 좋은 듯. 우리 아기는 엄마 없이 하는 유치부 등록해 둬서 선생님 따라 어드벤처 시작했다. 더 어린 아기들은 엄마랑 함께하는 어드벤처 클래스도 있었다. 밖에서 잠깐 보니 선생님이 진행도 잘해주시고 아기도 신났는지 잘 따라 놀았다. 엄마가 밖에서 구경하는 동안 아빠는 올라가서 짐 정리하고 체크아웃하기로 함. 올라가서 짐정리하고 체크아웃하고 와보니 다음 어드벤처로 가서 잘 놀고 있었다. 30분씩 세 군데 어드벤처 체험을 하고 마지막에 메달을 주는 코스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우리 아기도 잘 마쳤음.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좋아서 가을에 한번 더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오늘 일정은 호텔 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예약해놔서 그거 하고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 다음 일정은 도자기 만들기 하러 갔다. 여기는 전문가 선생님이 도와주시고 아기 혼자서도 만들어보고 하는 곳이라 한번 신청해 봤다. 선생님이랑 같이 그릇 만들고 꾸미기는 엄마랑 같이 했다. 아기가 평소에 찰흙놀이를 좋아해서 밀대로 밀고 도장 찍어 붙이고 재미있게 했다. 이런 체험형 활동으로 만들기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체험 마치고 근처에 유명한 두부집이 있어서 거기서 두부 수육으로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짐 정리하고 밖이 너무 더워서 집에서 놀았다. 집에서 놀다가 저녁거리 사러 잠깐 마트 다녀옴. 마트 가서 과자랑 저녁거리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은 오랜만에 아빠가 카레 해줬는데 다 같이 잘 먹었다. 저녁 먹고 아빠가 정리하는 동안 아기는 엄마랑 목욕 시원하게 했다. 정리하고 보니 벌써 8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호캉스도 만족스럽고 도자기 체험도 만족스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