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8.05/D+1691] 55개월 17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8. 5. 19:24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6: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9:00

 아침에 6시부터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이른 시간부터 엄마랑 놀았음. 아빠는 좀 더 자서 8시쯤 일어났다. 엄마랑 벌써 다 놀았는지 아빠 보자마자 스타필드 가자고 난리다. 아직 시간이 너무 이르다고 알려줌. 요즘 또 뒤숭숭해서 스타필드는 가지 말고 다른 데 가자고 이야기했더니 금방 실망했다. 아빠가 얼른 대체로 갈만한 곳을 찾아 보여주니 다행히 기분 풀림. 오늘은 발레 가기 전에 지난번에 봐둔 곤충 박물관 가보기로 했다. 그래도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집에서 좀 더 놀다가 9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일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곤충 박물관을 열어서 전시중이란다. 몇몇은 만져 볼 수도 있음. 요즘 아기가 보는 영어 영상에 이구아나가 나오는데 여기 이구아나 비슷한 게 있어서 이구아나 보러 가자고 해서 데리고 왔다. 아기도 궁금한지 마음에 들어 함. 구경거리 외에 밖에서 미술 활동도 할 수 있어 보여서 좋을 것 같았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백화점 입구에서 대기 조금 하고 들어갔다. 이른 시간부터 다른 친구들도 곤충 보러 제법 왔다. 올라가 보니 친구들 제법 많이 왔음. 표 끊고 들어가니 다양한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제보다는 주로 살아있는 친구들로 전시를 해놔서 좋았다. 가운데는 유충이나 풍뎅이, 하늘소 등을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아기도 겁이 많아서 막 만져보진 않아도 조금씩 만져보고 들어보고 했다. 그 옆에는 도마뱀류들도 만져볼 수 있었다. 이구아나인 줄 알았는데 도마뱀이나 카멜레온이었음. 어쨌든 비슷하게 생겨서 아기도 신기하게 구경했다. 고슴도치도 있었는데 고슴도치가 마음에 들었는지 많이 만져보고 구경했다. 다 보고 나와서 모래 아트로 하늘소 만들고 관람을 마무리했다.
 슬슬 배고플 시간이라 위층 식당가로 가서 밥 먹었다. 한식에 고등어 구이 시켰는데 아기 입맛에 맞는지 엄청 잘 먹었다.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먹음. 밥 먹고 발레 갈 시간이라 바로 나와서 발레 하러 갔다. 평소처럼 솜사탕 하나 뽑아 먹고 수업 들어감. 수업 잘 듣고 나왔다.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슬슬 졸려 보이고 짜증도 조금 냈다. 3층 놀이터에서 좀 놀다가 집으로 돌아옴.
 집에 와서 정리하고 광장 분수 물놀이 하러 가자고 했더니 안 간단다. 집에서 좀 더 놀다가 분수 보러 가자고 해서 나왔는데 끝났음. 2시~5시까지인데 5시에 나와서 분수는 구경 못하고 물총 조금 쏴보다가 들어왔다. 졸려해서 저녁 얼른 먹이고 씻기니 피곤한지 자자 그래서 일찍 재웠다. 내일은 가루 체험 하러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