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8.06/D+1692] 55개월 18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8. 6. 18:16

어제 잠든 시간 : 19:00
오늘 일어난 시간 : 05: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19:30

 어제 일찍 자더니 5시부터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엄마가 조금 더 잔다니까 10분 지날 때마다 깨워서 결국 일어나서 놀았다. 아빠는 8시쯤 일어났는데 나와보니 난장판이었음. 엄마는 좀 쉬라고 하고 아빠랑 놀았다. 아침으로 간단히 빵이랑 우유랑 먹었다. 오늘은 오후에 체험학습을 가는 날이다. 시간이 애매해서 집에서 놀다 가기로 했는데 일찍부터 일어나서 아기가 언제 나가냐고 보챘다.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조금 더 놀다가 11시쯤 나와서 스타필드 가서 놀다가 체험학습 가기로 함.
 스타필드 도착하니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오늘은 웬일인지 그림 많이 안 그리고 밥 먹으러 가자 그래서 밥부터 먹었다. 가락국수랑 돈가스 잘 먹고 요즘 아기가 아빠 장난감에 관심이 많아서 건담베이스 가서 아기가 만들 수 있을 만한 간단한 거 샀다. 다행히 색깔도 단순해서 아기가 좋아했음. 장난감 사고 나니 슬슬 시간이 돼서 체험학습 하러 갔다.
 오늘 체험학습은 가루, 나무, 모래흙 이란다. 밀가루, 흙 만지며 하는 체험학습이라는데 아기가 흙놀이 좋아해서 별생각 없이 예약했는데 들어가서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밀가루 놀이, 흙놀이, 찰흙놀이, 자유놀이 네 가지를 번갈아가면서 하는 건데 각 시간마다 만들기도 있어서 나름 알찼다. 우리 아기는 제일 처음에 한 밀가루 놀이를 엄청 재미있게 했다. 밀가루를 만져보고 뭉치기도 하고 펴서 그림도 그리고 재미있었음. 그다음 만들기, 찰흙놀이도 재미있게 하고 나왔다. 끝나고 슬슬 저녁시간도 되고 해서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면서 치킨 시켜서 저녁은 치킨에 밥 먹었다. 감자튀김도 같이 와서 아기도 잘 먹었음. 밥 먹고 소화시키는 동안 아까 사 온 장난감 아빠랑 만들어봤는데 역시나 어려워함. 이런 조립 놀이는 초등학교는 가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만들다가 엄마랑 목욕했다. 목욕하고 나와서 잠 떼가 많이 나서 엄청 짜증 부림. 조금씩 달래서 머리 말리고 나니 졸려서 잔다 그래서 일찍 재웠다. 크면서 잠 떼가 좀 나아져야 하는데 아직도 나아지지 않아서 걱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