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7.30/D+1685] 55개월 11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7. 30. 19:33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30

 아침에 7시 좀 넘어 일어났다. 엄마랑 같이 잘 놀았음. 잠결에 들어보니 또 마트 놀이 하고 있었다. 제법 영어로 주문하기, 돈내기 잘한다. 오늘은 고양 아람누리에서 하는 아이들용 미술 전시회 같은 걸 발견해서 가기로 했다. 아빠도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서 9시에 출발했다. 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아침부터 엄처 안게 더웠다. 이른 시간부터 전시회 보러 온 친구들이 제법 있었다. 10시부터 2시간 단위 관람이라 10시 맞춰서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넓지 않은 공간에 그림, 조형물, 기타 등등 잘 꾸며져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코인으로 뽑기 해서 레고 블록 쌓기 먼저 하게 되어있는데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다. 그림이랑 대왕 로봇 구경도 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그림 그려서 직접 매다는 것도 되어 있어서 구경하고 그림도 한참 그리고 사진 찍었다. 지하에 별도 공간에도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지하 공기가 별로라 얼른 보고 올라왔다. 1시간 정도면 넉넉하게 다 보고 나올 수 있다.
 아침을 안먹어서 전시 다 보고 건너편 롯데 백화점 가서 돈가스 가락국수로 점심 먹었다. 두꺼운 등심 돈가스 였는데 아기 입맛에 맞는지 잘 먹었다. 점심 먹고 간식거리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에어컨 틀어놓고 집에서 놀았다. 아빠 한번 쉬는 동안 엄마랑 놀고 엄마 쉬는 동안 아빠랑 아까 전시회에서 사 온 팽이 만들고 블록 놀이 하고 놀았다. 너무 더워서 저녁 차리기도 귀찮아서 롯데몰 가서 밥 먹자고 하고 나왔다. 롯데몰에도 사람이 많았음. 오랜만에 두부 정식으로 저녁 먹고 3층 놀이터에서 놀았다. 놀다 보니 어느 한 친구가 친절하게 이름도 이야기하고 같이 놀자고 잘 유도해 주었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저렇게 하는지 너무 궁금함. 본래 기질이 저런 건지 배운 건지 모르겠다. 후식으로 솜사탕 하나 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엄마랑 목욕 시원하게 하고 정리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내일부터 방학인데 내일 하루는 아빠가 회사를 가야 해서 할머니랑 집에서 놀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