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6.30/D+1655] 54개월 12일차 금요일

Ryan Woo 2023. 7. 2. 19:04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휴일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30

 오늘은 유치원 휴일이라 제주도 가는 날이다. 비행기를 9시에 끊어놔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짐만 챙겨서 바로 나왔다. 7시에 아기 깨워서 준비해서 나왔는데 택시 타고 보니 8시가 다돼있었다. 생각보다 늦었음. 결국 차도 막히고 늦어서 짐은 못 부치고 부랴부랴 뛰어가서 비행기 겨우 탔다. 안 놓쳐서 그나마 다행. 아기는 오랜만에 비행기 탔는데 신나는지 비행기 잘 탔다.
 서울은 아침에 비가 안왔는데 제주도 가보니 아직도 쏟아지고 있었다. 차부터 빼서 호텔로 향했다. 이번엔 히든 클리프 호텔을 예약했는데 아기가 1층 도착하더니 여기 호텔냄새난단다. 무슨 냄새냐니까 좋은 냄새란다. 이상하게 아기 때부터 호텔을 엄청 좋아했음. 비싼 건 또 알아봐서 벌써 신났다. 체크인 시간이 남아서 호텔 근처 식당에서 점심 먹고 1층에 키즈룸에서 체크인 시간까지 놀았다. 키즈룸이 작게 되어있는 데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잘 놀았다.
 체크인 하고 올라가서 호텔방에서 엄마랑 그림 그리고 놀았다. 한참 놀다가 오후에 비도 많이 오고 해서 뽀로로테마파크 다녀왔다. 혹시나 비 올까 봐 실내 놀이터 몇 군데 알아봐 놓고 옴. 여기 규모도 상당하고 실내도 엄청 잘 되어있었다. 우리는 점핑 파크만 예약했는데 이거만 해도 놀이 기구도 많이 타고 점프점프 한참 하고 놀 수 있었다. 제주도라 아쉽게 6시에 마감이라 문 닫는 시간까지 알차게 놀고 나왔다.
 호텔 돌아오는 길에 저녁은 근처 국수집에서 국수 먹었다. 고기국수랑 수육 맛있게 먹고 주스도 하나 사서 호텔로 돌아옴. 벌써 시간이 많이 돼서 엄마랑 목욕하고 피곤한지 금방 잠들었다. 비가 많이 왔지만 나름 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