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6.28/D+1653] 54개월 10일차 수요일

Ryan Woo 2023. 6. 28. 21:10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5:0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00

 밤에 비 온다더니 비도 안 오고 새벽부터 해가 일찍 떠서 그런가 5시에 일어났다. 엄마 찾아서 엄마가 일어나서 힘들게 놀아줬다. 아침부터 엄마 아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너무 힘들었음. 아기는 잠도 안 오는지 엄마 붙잡고 신나게 놀았다. 어제 엄마한테 떼쓰면서 늦게 오라고 하더니 일어나자마자 엄마한테 오늘 일찍 오라고 했단다. 어제 말한 게 마음에 걸렸던 모양. 할머니 오시고 엄마 출근하고 유치원 갈 준비 잘했다. 아침에도 비가 안 와서 다행히 등원 수월하게 했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할머니랑 놀이터에서 놀고 있단다. 오늘날이 흐려서 그런지 친구들이 안 나왔단다. 혼자서 그네 한참 타다가 들어왔다고 함.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막 목욕하고 나온 참이었다. 목욕하기 전에 상추에 고기 싸서 밥을 엄청 많이 먹었단다. 거하게 저녁 먹고 응가 시원하게 하고 목욕했다고 함. 졸린데 엄마 기다리느라 또 그림 그리고 발레 영상 보면서 열심히 뛰었다.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특히 졸려 보였다. 오늘 뭐 했냐고 물어보니 오늘도 친구가 둘이나 안 왔단다. 토끼는 예뻐해 줬다고 하는데 선생님 말로는 토끼 저리 가라고 했단다. 아직 무서운 모양. 9시에 엄마 오고 나서 엄마랑 조금 놀다가 자러 들어갔다. 금요일에 제주도 가야 해서 미리 짐을 좀 싸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