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6.27/D+1652] 54개월 9일차 화요일

Ryan Woo 2023. 6. 27. 21:41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4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오늘도 늦잠 자서 할머니 오시고 일어났다. 일어나서 잠 떼 조금 쓰다가 엄마랑은 얼마 못 놀았다. 오늘은 엄마 생일이라 생일 축하 해줘야 하는데 아침에 아무것도 못하고 엄마 아빠 출근함. 오전에 연락을 받았는데 오늘 담임 선생님 개인 사정으로 못 나오셨단다. 친구들도 한 명은 병원, 한 명은 놀러 가서 둘이서 수업받았다고 함.
 오후에 전화해보니 잘 놀고 있단다. 오늘 물통도 안 가져오고 식판도 깨끗한걸 보니 밥도 식판에 안 먹은 것 같단다. 아기한테 물어보니 밥 많이 먹었다는데 담임선생님이 안 계셔서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된다. 유치원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내가 물어본 게 아니라 정확하게 못 들었지만 오늘 하루 생활 잘했다고 함.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목욕 안하려고 버티고 있었다. 엄마 좀있으면 온다고 하고 얼른 목욕시켰다. 오늘은 놀이터 가서 다른 친구 말하는 거 또 따라했는데 그친구가 많이 싫어했단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따라했다고 함. 요즘 동네 친구들 언니 오빠들 말하는거 따라 하는데 재미 붙임. 유치원 다녀와서 콧물약을 먹어서 그런지 일찍부터 졸려했다. 약 먹어도 콧물이 안 떨어지는지 계속 코만 닦았다. 너무 닦아서 코밑이 다 헐었음. 엄마가 생각보다 늦게 왔다. 엄마 저녁 먹고 가져온 케이크 먹었다. 엄마가 노래 듣고 싶어서 노래 불러 주면 잠자기 전에 8층이랑 1층 다녀온다고 꼬셔서 겨우 작게 노래 불러줬다. 케이크가 입에 맞았는지 제법 많이 먹었다. 케이크 먹고 약 먹고 요구르트까지 먹고 나니 졸린지 밖에 안 나가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