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7.01/D+1656] 54개월 13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7. 2. 19:15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주말
낮잠 : 15:00 ~ 16:00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호텔이 편한지 잠도 잘 잔다. 일어나서 잠 좀 깨고 아기가 좋아하는 조식 먹으러 갔다. 아침부터 신남의 뜀박질을 했다. 조식도 괜찮았음. 미역국에 밥 말아 주니 잘 먹었다. 누텔라 잼이 있어서 빵도 먹고 이것저것 생각보다 많이 먹었다. 아침 먹고 돌아와서 보니 비는 그쳤는데 안개가 엄청나게 끼어 있었다. 앞이 거의 안 보일 정도였음. 이럴 때를 대비해서 몇 가지 계획 세워둔 게 있어서 또 짐 챙겨서 호텔을 나섰다.
 오전에도 밖에서 놀긴 힘들 것 같아서 바다 보면서 그림 그리는 카페를 예약해 둬서 그곳으로 향했다. 거리도 정 반대편인데 안개 때분에 빨리 달릴 수도 없어서 1시간 걸려서 겨우 도착했다. 도착하고 보니 안개도 슬슬 걷히고 바닷가 바로 옆이라 그런지 여기만 탁 트여서 좋았다. 엄마랑 색칠 한참 하고 마르는 동안 근처 산책 한번 하고 왔다. 마을 한 바퀴 돌아보고 바다 구경하고 사진 찍고 돌아왔다. 돌아와서 그림 마무리 하고 사진 찍고 나왔다. 요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이런데 자주 옴.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배가 안고프다 그래서 비자림으로 향했다. 또 비가 슬슬 와서 숲은 못 보고 바로 옆에 유아용 실내 놀이터가 있어서 거기서 또 한참 놀다 왔다. 아기는 돌아오는 길에 피곤한지 뻗었다. 호텔 돌아와서 짐 풀고 키즈카페에서 또 놀다가 저녁은 근처 백종원 호텔에 중국집이 있어서 짜장면 먹었다. 여기는 신기하게 서빙 로봇이 있었다. 처음 본 아기는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고 언제 오냐고 눈 빠지게 기다림. 제주도 와서 참 다양하게 체험한다. 저녁 먹고 돌아와 보니 또 시간이 늦어서 얼른 씻고 잤다. 이틀 차도 알차게 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