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7.02/D+1657] 54개월 14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7. 2. 19:24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30

 오늘은 7시 조금 넘어서까지 잤다. 일어나서 잠 좀 깨고 8시쯤 또 조식 먹으러 갔다. 오늘은 창가 쪽에 앉아서 먹었는데 배경이 인피니티풀 위쪽이었다. 수영장 보더니 신나서 밥 먹고 수영 가잔다. 오늘도 조식 알차게 먹었음. 어제처럼 많이는 안 먹었다. 수영장 가자니까 안 간단다. 아무래도 저번 제주도 여행에서 물에 빠져서 한번 허우적댄 이후로 물을 많이 겁내하는 것 같다. 수영을 가르쳐야 하는데 언제쯤 해야 할지 모르겠다. 수영은 패스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오늘 집으로 돌아가야 해서 짐 챙겨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 놀고 비행기 타러 가기로 함. 원래 계획은 승마 체험을 하는 거였는데 엊그제 뽀로로 테마 파크가 즐거웠는지 또 뽀로로 테마파크 가잔다. 어쩔 수 없이 승마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문 여는 시간 맞춰서 뽀로로 테마파크로 향했다. 오픈 시간부터 친구들 제법 많이 와있었음. 날씨 개서 보니 부지도 넓고 밖에도 이것저것 놀이기구 잘해놨다. 다음에 오면 밖에서도 한번 놀아봐야겠음. 너무 더워서 바로 실내 놀이터로 향했다. 놀이기구 몇 개 타고 2시간 동안 점프점프 한참 하다가 비행기 시간돼서 나왔다. 나오기 전에 아빠가 솜사탕 발견해서 솜사탕 하나 먹고 옴. 날이 더워서 그런지 솜사탕이 금방 녹아 버렸지만 아기는 신나서 잘 먹었다.
 이제 차 반납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시간 맞춰서 잘 도착함. 짐 부치고 면세점 한번 구경하고 비행기 탔다. 지난번 보다 조금 큰 비행기라 또 신남. 다음에 제주도 또 와보기로 하고 서울 도착했다. 집까지는 택시 타고 옴. 점심을 못 먹어서 오자마자 치킨 시켜서 밥 먹고 아빠 짐 정리하는 동안 엄마랑 놀았다. 날도 더운데 또 놀이터 가자 그래서 놀이터 다녀옴. 제주도 보다 서울이 더 습했다. 모기도 너무 많았음. 한참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배가 고팠는지 남은 치킨도 아기가 다 먹어버림. 치킨 먹고 엄마랑 퐁당도 시원하게 했다. 아빠는 그동안 빨래하고 집 정리함. 2박 3일로 제주도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집에서 김포공항 왔다 갔다 하는 게 제일 힘들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가격이 싸지는 않았음. 목욕하고 나서 엄마랑 생각보다 일찍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