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1.05/D+1418] 46개월 16일차 토요일

Ryan Woo 2022. 11. 5. 22:57

어제 잠든 시간 : 22:4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20

 어제 잠을 많이 자서 그런지 늦게 잤지만 일찍부터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아빠는 너무 피곤해서 좀 더 잤다. 아침에 엄마랑 이것저것 하면서 잘 놀았다. 추워서 나가지는 않고 집에서만 놀았다. 아빠가 일어나서 아침 차려줬다. 떡국 먹고 싶다 그래서 떡국 끓이고 있는데 군것질 엄청 함. 그래도 끓여주니 거의 다 먹었다. 아침 잘 먹고 슬슬 준비해서 발레 갔다. 오늘은 발레 갔다가 집에 와서 점심 먹고 상담 간다고 이야기해주니 잘 알아들었다.
 시간 맞춰서 가니 딱 맞게 옷 갈아입고 들어갈 수 있었다. 거의 1등으로 와서 제일 좋은 자리 맡아서 수업 듣는다. 오늘은 좀 지켜보니 제법 잘 따라 했다. 시간이 갈수록 약간 딴짓하고 혼자 나돌긴 했지만 그래도 잘 들은 것 같다. 마지막에 맨 꼴찌로 줄 섰지만 그래도 새치기 같은 것 안 하고 잘 행동하는 것 같다. 발레 마치고 집에 와서 미역국에 밥 차려서 점심도 든든히 먹었다. 상담 가기 전까지 조금 쉬기로 했지만 역시나 안 쉬고 아빠만 쪽잠 잤다.
 2시 20분에 일어나서 얼른 가자고 하니 늑장 부렸다. 엄마가 달래서 겨우 데리고 나옴. 집에서 오면 오후라 차가 좀 막혀서 간당간당하게 도착한다. 그래도 지각은 안 했다. 오늘도 선생님이랑 마트놀이랑 빵집 놀이했단다. 선생님을 놀이에 참여시켜 주는 게 큰 일이라던데 이번에도 같이 잘한 듯싶다. 상담센터 다닌 지 1년은 된 것 같은데 늦지만 변화도 조금씩 있는 것 같다. 원래 이런 유의 것들은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니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확실히 처음보다는 사교성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조금씩 행동이 나아지는 것 같다. 상담 마치고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스타필드 다녀 옴.
 스타필드에서 다이소가면 예전부터 만지작 거리던 인형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게 갖고 싶었던 모양. 오늘은 만지작 거리면서 작은 소리로 아빠한테 사달라 그래서 크게 이야기하라고 알려주고 인형 하나 업어왔다. 사주니 엄청 신나 했음. 오리 인형인데 인형 안고서 엄청 꽥꽥 거렸다.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엄마랑 목욕하고 조금 더 놀다가 이른 시간에 자러 들어갔다. 아무래도 일찍 일어나서 피곤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