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0.10/D+1392] 45개월 21일차 월요일

Ryan Woo 2022. 10. 10. 18:52

어제 잠든 시간 : 20: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40
어린이집 : 연휴(한글날 대체 휴일)
낮잠 : 16:00 ~ 16:30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15

 어제 일찍 잠들어서 12시 조금 안돼서 한번 깼다. 아빠랑 같이 잔다고 해서 거실에서 아빠도 같이 잤다. 자다가 또 새벽 3시쯤 부스럭거리면서 깼다. 침대 오르락내리락해서 아빠가 추우니까 침대에서 자라고 하니까 다시 올라갔다가 또 오르락내리락했다. 아무래도 너무 일찍 잠들어서 잠이 좀 깬 모양. 아빠가 좀 더 자야 한다고 침대에서 자라고 하고 잠들었는데 아기도 왔다 갔다 하다가 잠든 것 같다. 일어나 보니 8시가 훌쩍 넘었는데 새벽에 한번 깨서 그런지 아기는 푹 자고 있었다. 결국 9시 거의 다 돼서 일어났다. 잠은 푹 잘 잤음. 아침으로 복수아 조금 먹고 작은 슈퍼 가자 그래서 아빠랑 아침 산책 다녀왔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제법 쌀쌀했다. 놀이터가 많이 젖어서 타지는 못하고 산책하고 왔다. 작은 슈퍼 가서 사장님께 인사해보자고 했더니 엄청 쑥스러워함. 겨우 인사는 했다. 주스 사서 큰 놀이터도 가고 작은 놀이터 가서 먹고 왔다. 한 시간 정도 산책하고 들어옴.
 들어와서 손발 씻기고 늦은 아침 먹었다. 오늘은 롯데월드 가기로 해서 밥 먹고 준비해서 출발했다. 11시 넘어서 출발함. 날씨는 조금 흐리고 비도 계속 왔다 안 왔다 했다. 차가 많이 안 막혀서 잘 도착함. 주차장에 차는 엄청 많았다. 롯데월드 들어가 보니 사람이 제법 많았음. 실내 구경 다 하고 매직 아일랜드로 나왔는데 밖에도 사람 엄청 많았다. 나와보니 아기들 타는 기차가 있어서 아빠랑 할머니랑 같이 타봤다. 별거 아닌데 엄청 신나 함. 한 바퀴 돌면서 바깥 구경했다. 쉬는 날이라 사람도 많고 기다리는 줄도 엄청 길었다. 보트 타는 곳이 있는데 사람이 없는 걸 보니 돈 내고 타는 것 같았는데 아기한테 한번 배타 볼까 물어보니 웬일로 한번 타보잔다. 원래 겁이 많아서 이런 거 절대 안 타는데 오늘 기분이 좀 좋아서 그런지 타자고 함. 할머니랑 아빠랑 아기랑 보트 한 바퀴 타고 왔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배 타고 석촌호수 한 바퀴 도니 아기도 엄청 신나 했다.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하늘은 맑았음. 세 바퀴 정도 돌고 돌아왔다. 배 타고나니 배고프다 그래서 아까 봐 둔 중국집 가서 점심 먹었다. 짜장면 시켜 주니까 잘 먹었음. 만두는 요즘 왜 안 먹는지 모르겠다. 점심 잘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한 바퀴 더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밥 먹고 나오니 퍼레이드가 한창이었는데 끝부분밖에 못 봤다. 실내 열차도 한번 타보려고 했는데 점심 지나니까 사람이 더 많아져서 줄도 길어져서 포기함. 롯데월드 온 기념으로 풍선 하나 사서 쥐어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또 비가 많이 왔음. 아기는 오는 길에 차에서 조금 잤다.
 집에와서 짐 정리하고 할머니랑 아빠랑 놀았다. 날이 쌀쌀하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놀이터는 못 갔음. 6시 넘어서 저녁 먹고 아기는 또 설거지 한참 했다. 다하고 스타필드 가잔다. 아직 잠이 안 오는 것 같아서 할머니랑 같이 스타필드 다녀왔다. 스타필드에서 또 예쁜 하트 머리끈 하나 겟 하고 구경 좀 하다가 집에 와서 씻고 잠들었다. 많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재미있게 잘 돌아다닌 것 같다. 힘들 것 같았던 연휴도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