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0.05/D+1387] 45개월 16일차 수요일

Ryan Woo 2022. 10. 5. 22:32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09:40 ~ 15:3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아침에 7시에 맞춰서 잘 일어났다. 혼자 일어나서 옷방에서 잠시 뒹굴거렸다. 엄마가 없어서 그런지 혼자 마음의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했나 보다. 조금 있다가 나와서 할머니랑 놀자고 함. 아빠도 일어났다. 할머니가 복숭아 깎아 주셔서 아침 간식으로 복숭아 먹었다. 그동안 아빠는 출근 준비했다. 아기한테 책 읽어 주려고 까까 준비해서 가니 처음에는 안 읽어줘도 된다고 하더니 자리 잡고 읽어 주니까 과자 먹으면서 집중해서 들었다. 오늘은 자연 관찰 책 버섯을 읽어줬다. 후반부에 과자 다 먹고 약간 집중이 흐트러졌지만 제법 잘 귀담아 들었다. 매일매일 조금씩 엄마 대신 출근 전에 읽어줘야겠다. 책 읽어주고 아빠는 회사 가야 해서 출근했다. 도착해서 전화해보니 할머니랑 아침에 빠빠도 먹고 간식에 요구르트까지 거하게 먹었단다. 어린이집에서 죽나 오는 날이라고 적게 먹고 가자고 했는데도 엄청 먹었다고 하심. 어린이집도 시간 맞춰서 잘 갔다. 오전에 엄마한테도 전화 와서 잘 받고 갔다고 함.
 오후에 또 전화해보니 다행히 평소처럼 잘 놀다 왔단다. 낮잠은 안 잤다고 함. 집에 와서 할머니랑 잘 놀고 있단다. 집에 오자마자 간식도 엄청 먹었단다. 다행히 엄마 많이 안찾고 평소처럼 자기 놀 거 놀면서 잘 지낸다.
 아빠가 퇴근을 조금 늦게 해서 8시에 도착했다. 목욕도 벌써 다 했다고 함. 오늘 뭐했냐고 물어보니 체육 했다는데 구체적으로 뭐했는지는 말 안해줬다.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8시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아빠랑 밥 먹을 때 아기도 같이 먹었다. 낮잠을 안 자서 졸려하는데 롯데몰 가잔다. 오늘은 너무 늦어서 내일 가기로 하고 아빠랑 놀이터 산책 다녀왔다. 날씨가 쌀쌀해서 손 시린 지 주머니에 손 쏙 넣고 다녔다. 놀이터 한 바퀴 돌고 집에 와서 손 씻고 잘 준비했다. 오늘도 잠은 아빠랑 자서 잘 잠들었다. 다행히 평일은 잘 지내는데 주말이 좀 걱정되긴 함.